드디어 셋 다 모였다..지코x개코x최백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1.19 10: 31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대한민국 가요계 ‘3대 코’를 한 자리에 모았다.
지코는 지난 18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5분만 : Give me a minute 시즌 2’(이하 ‘5분만’) 4화를 공개했다. 지코는 “늘 존재는 했지만 실체는 없었던 조합, 대한민국 ‘3대 코’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말로 게스트 최백호와 개코를 소개했다. 이 조합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대한민국 ‘3대 코’로 처음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고,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최초다.
먼저 지코는 “최백호 형님께서 (새 앨범 ‘찰나’의) 피처링으로 초대해주셨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라고 ‘5분만’의 역대 최연장자 게스트 최백호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국힙 원탑’ 개코와는 만담을 주고받으며 나이를 뛰어넘는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지코는 “나이를 먹을수록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더 높아지고 부끄러워지는 것 같다”라고 인터뷰의 물꼬를 텄다. 최백호는 “나이를 먹는 건 굉장히 신나고 기대되는 일이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한 없이 무너진다”라며 인생에 ‘늦은 때’는 없다는 깊이 있는 답변을 들려줬다. 지코는 감사의 표시로 최백호의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를 한 소절 선보이면서 이 곡을 집시 힙합 장르로 리메이크하면 좋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70대, 40대, 30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모인 만큼,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지코는 “언제까지 음악을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건넸고 최백호는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어느 날 운명적으로 음악이란 세계에 끌려 들어왔듯 언젠가는 운명적으로 밀려 날 것”이라고 말해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 지코의 선창으로 “지코, 개코, 배코(백호)” 대한민국 ‘3대 코’를 외치며 인터뷰가 마무리돼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즌 2를 맞은 ‘5분만’은 지코가 의외의 인물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만나 짧은 시간 인터뷰를 하는 자체 웹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지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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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Z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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