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늦둥이 딸, 촬영장 깜짝 등장.."말 잘한다" 함박웃음('그리구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1.19 15: 06

김구라가 늦둥이 딸을 향한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1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구라 부상에도 촬영 강행... 아들아 울지마라 이게 프로다...(ft.김구라 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구라와 아들 그리(김동현)는 설문동에 있는 한 음식점을 찾았다. 팔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등장한 김구라는 "얼마전에 왔는데 가게 이름부터 특이하지 않나. 진짜 맛있다. 내가 와서 먹어봤는데 기가막히다"라고 소개하던 중 돌연 "아빠가 팔을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 한마디도 안물어보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전화했잖아요"라며 당황했고, 김구라는 "카메라 앞에서 물어봐야지"라고 말했다. 그리는 "어제 얘기했는데 나를 나쁜 애를 만든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제 팔이 아파서 죽을뻔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가게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마친 그는 "나이 먹으면 몸에 석회가 낀다. 근데 석회가 힘줄 있는데 생기면서 힘줄을 누르면 오십견처럼 엄청 아프다. 팔을 못올린다. 그래서 오십견이라고 착각도 한다. 이 석회가 잘붙어있으면 되는데 이게 떨어져나간다. 떨어져 나가면 가루같은게 여기 스며드는거다. 엄청 아프다. 주사도 엄청 아프다. 병원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보호대 하고 있으라고 해서 하고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반응이 없는 그리를 다그쳤고, 그리는 "어제 들은거다"라며 "본인 아픈거 설명하는거 엄청 좋아한다"고 타박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통풍 엄청 아픈거 알지? 통풍만큼 아프다. 나 죽는줄알았다"라고 하더니 "근데 지금은 괜찮다"고 보호대를 벗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사실 쇼였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쇼는 아니고 어젠 진짜 아팠다. 원래 오늘까지는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리는 "그렇다고 무리하지 마라"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조금 돌려 줘야한다"고 그를 안도케 했다.
그러던 중 돌연 카메라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와 눈길을 끌었다. 그리는 "쟤는 안먹지?"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어떻게 먹냐"고 받아쳤다. 알고보니 촬영장에 김구라의 늦둥이 딸이 찾아왔던 것. 그리는 "가끔 온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동현이도 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돌잔치 이후 처음보는거다. 동현이가 츤데레라 동생한테 막 그렇게 하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리는 "보면 머리 쓰다듬고 한다"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그건 당연하지. 남도 하는데 그것도 안하냐"고 핀잔을 줬다. 이후 음식이 나오자 두 사람은 먹방을 펼쳤고, 김구라는 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빵긋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옹알이를 들은 그리는 "말을 잘하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동생이? 말 잘해"라고 자랑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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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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