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장기용, 송혜교에 진심 고백 "난 너 보고 싶었어" (과거사 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11.20 04: 49

작년 늦가을, 안방 시청자들은 진한 멜로에 열광했다. 하지만 매년 11월 20일, 연예계 뉴스가 핑크빛이었던 건 아니다. 11월 20일, 가요계에는 아픈 이름이 27년째 메아리치고 있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그날로 떠나보자.  
#2021년 11월 20일
1년 전 오늘, 시청자들은 송혜교를 향한 장기용의 고백에 탄성을 내질렀다.

2021년 11월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윤재국(장기용 분)은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윤수완이 우리 형이다. 그리고 10년 전에 죽었다"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하영은은 충격에 빠졌다.
윤재국은 형 윤수완이 "나 지금 그 여자 만나러 가는 중이다"란 말을 한 뒤 사고를 당한 그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하영은도 용기를 냈고 윤재국과 함께 윤수완이 잠든 곳을 찾았다. 그리고는 “난 딱 한번 머리 아니고 가슴으로 선택한 게 수완이었다. 그리고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재국은 하영은을 붙잡고 있던 손을 내려놨고 하영은은 홀로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후 윤재국은 다시 하영은 앞에 나타났고 "우리가 앞으로 만날 건지 말 건지 그거 다, 당신이 선택하면 된다. 근데 이거 하나는 대답해라. 나, 보고 싶었니? 난 너 보고 싶었어"라고 변함없는 마음을 내비쳤다.
#1995년 11월 20일
여전히 풀리지 않는 사망 미스터리. 故 김성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27년이 흘렀다.
듀스 멤버로 1990년대 초 가요계를 장악했던 김성재는 1995년 팀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치열하게 준비했던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11월 19일, 김성재는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말하자면' 데뷔 무대를 펼친 뒤 호텔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부검 결과 채내에서 동물 마취제인 졸레틴이 검출됐고 당시 여자 친구가 살인 혐의 용의자로 떠오르며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달리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얻었다. 결국 김성재의 죽음은 의문사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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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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