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다홍탐구생활] 수홍아빠 촬영할 때 다홍이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KBS2 '편스토랑' 촬영중 포착된 다홍이의 모습이 담겼다. 다홍이는 촬영으로 집 안이 어수선한 가운데에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본 박수홍은 "사람 이렇게 많다. 감독님도 많고 이렇게 많은데 누가 이렇게 얌전히 있냐. 감독님 옆에 있는데 이렇게"라며 감탄했다. 이어 "감독님 두번째 보는건가 세번째 보는건가?"라고 물었고, PD는 "세번, 네번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벌써 네번 됐나.그래서 이렇게 옆에있구나"라며 다홍이의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이후 박수홍은 '편스토랑' 촬영 후 남은 홍게를 다홍이에게 건넸고, 대게를 좋아하는 다홍이는 홍게를 먹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이에 박수홍은 츄르와 섞은 홍게를 줬고, 다홍이는 곧바로 홍게를 먹기 시작했다.

특히 박수홍과 스태프들 모두 다홍이 주위로 모여 다홍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 스태프는 "이 모습이 딱 다 다홍이의 노예, 하인들 같은 그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수홍은 "아빠도 집사, 아빠 도와주시는 분들도 집사다"라고 모두 '애묘인'임을 알렸다.
또 박수홍은 다홍이를 지켜보며 "나는 얘가 진짜 내 아들 같다. 거짓말이 아니라 내가 어릴때 순했다더라. 눕혀둔대로 그대로 있고 울지도 않고 떼도 안썼다더라. 근데 얘가 그렇다. 그래서 마음이 안쓰럽다. 목욕할때도 다 참는다. 다른 애들은 목욕하려면 물 실어서 난리치는데 얘는 다 참는다. 어릴때 길냥이때 비를 맞아버릇하니까 그런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현재 KBS2 '편스토랑'에서 '편셰프'로 새롭게 합류해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MBN '동치미'에 출연하지 않는 것과 연관지어 "불화로 인한 하차"라는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동치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2개월 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12월 말 녹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이미 제작진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불화 및 하차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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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