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친자 확인→세자 등극..강찬희=권의관 아들? (‘슈룹’)[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1.20 08: 30

‘슈룹’ 문상민이 친자 확인 끝에 세자 자리에 올랐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성남대군(문성민 분), 의성군(강찬희 분), 보검군(김민기 분)이 세자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합을 펼쳤다.
이날 이호는 “군주는 책문을 통해 인재를 가려야 한다. 인재를 가리기 위해 어떤 책문을 내릴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성남대군은 “저는 궁밖에서 들은 나라님의 욕을 말해달라 할 거다”라며 의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소신껏 의견을 전한 성남대군에 이호는 “의창의 개선방안과 폐해의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말해보라”라며 추가 평가 자료를 유생들에게 건넸고, 이를 통해 성남대군이 1위로 앞섰다.

이 소식을 접한 황숙원(옥자연 분)과 태소용(김가은 분)은 유생과 나인을 통해 정보를 빼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중 태소용은 요강을 연락통으로 전갈을 주고 받으며 보검군을 세자로 만들려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보검군이 제일 뒤쳐진다는 소식에 태소용은 과거 의성군이 궁인들을 폭행한 기록부터 은폐하려 했던 기록까지 동원했다.
황숙원과 태소용의 싸움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임화령은 “지금은 저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라며 때를 기다렸다. 이어 그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방법인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게 진짜 위기가 닥칠 것이다. 이제부터 유생들의 여론이 요동칠 것이다. 대비전이 꽤나 분주해 질것”이라며 유추했다.
계속해서 황귀인은 의성군의 표가 빼앗기자 황원형(김의성 분)과 함께 대비(김해숙 분)을 찾았다. 두 사람은 “마음을 바꾸어 부디 의성군 편에 서달라”며 부탁했다. 이에 대비는 “성남대군을 이기려면 의성군이나 보검군 둘 중 한 사람만 남아야 한다. 누구를 택해야 하나”라며 “내게 무얼 해줄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의정은 인사권을, 황귀인은 “의성군이 세자가 되더라도 중궁이 되지 않겠다. 중전이 가질 수 있는 내명부의 모든 권한을 대비마마께 드리겠다”라며 약조했다.
대비는 그 약조를 받아들여 의성군 편에 섰고 태소용과 보검군을 불러 세자 경합을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대비는 과거 태소용이 대비에게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약조를 언급하며 협박했다. 이에 태소용은 “아니요. 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분명 보검군을 밀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냐”라고 따졌다. 대비는 “그 입 다무세요. 밀어준다고 했으니 밀어준 거고 이제 주저앉혀야 하니 그러겠다는 겁니다. 성남대군이 세자가 되면 두 모자의 목숨이 온전할 것 같습니까? 지금 경합을 포기하면 내가 그 목숨만큼 지켜드리지요”라며 권했다.
그러자 태소용은 “전 죽는 것 따위 두렵지 않다. 제가 한 약조 때문에 왜 보검군이 포기해야 하냐. 안 된다. 저희는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 보검군을 끌어 내리시려거든 저부터 죽이셔야 한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보검군은 “둘 중 한 명이 남아야 한다면 왜 제가 아니라 의성군 형님이냐 제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정말 모친이 한 약조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대비는 “말들이 경주를 할 때 다른 말들의 속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앞에서 뛰는 경주마가 있다. 그게 너다. 난 단 한 번도 널 세자감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 천한 어미의 몸에서 태어난 네가 진짜 세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라며 비수를 꽂았다. 태소용은 울며 애원했지만 결국 보검군은 경합에 포기했다.
세자 경합에 성남대군과 의성군 둘만 남은 가운데 대비는 유생들이 먹는 음식 등을 통해 의성군을 지지하라는 전갈을 보냈다. 이를 눈치챈 임화령은 유생들이 머무는 곳을 찾아 증거들을 찾아냈다. 이어 그는 “그대들을 믿었다. 이깟 종이에 흔들리지 ㅇ않을 고집과 패기를 기대했다. 그대들은 정작 이 나라를 이끌어갈 유생들이다. 어째서 주인이 될 기회를 팔아버리려하냐. 부정행위에 동참한 그대들이 장차 관리로서 뭘 할 수 있냐”라며 충고했다.
그러면서 임화령은 “이게 누구에게 온 건지, 누구로부터 온 건지 묻지 않겠다. 어쩌면 이것이 그대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잇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증거들을 불태웠다. 그 모습을 본 유생들은 각자 받은 전갈을 꺼내 모두 불태웠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허락하지 않았다.
또 임화령은 태소용을 중궁전 나인으로 강등시켰다. 하루 종일 침전 청소를 한 태소용에 임화령은 트집을 잡으며 힘들게 했다. 알고보니 임화령은 몸을 힘들게 만들어 세자 선발과 관련된 일을 잊게 만든 것이었다. 임화령은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잘못된 방법을 택한다면 자식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자네의 욕심때문에 보검군이 이용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다”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 욕심 때문에 보검군이 이용 당하고 저리 상처를 입었다. 지금부터 어미로서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생각해봐라”라며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임화령은 보검군을 불러 “세자가 되는 것만이 너의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보검군이 세자의 곁에서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는 괜찮은 거냐. 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괜찮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성남대군이 세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자 황원형은 성남대군이 궁 밖에서 자란 점을 언급하며 국왕 이호(최원영 분)과 친자 의혹을 제 합혈법으로 친자임을 증명하려 했다. 결국 이호는 임화령, 성남대군, 내의원을 불러 합혈법으로 친자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앞서 황숙원과 황원형이 살모사 독을 풀어놔 손을 써둔 상황. 성남대군과 이호의 피는 섞이지 않고 응고됐다.
이를 눈치챈 임화령은 황숙원, 황원형 모녀에게 동일한 물을 사용해 똑같은 방법을 제시했고 결국 편법이 탄로났다. 이에 임화령은 다른 방법을 제시해 대비와 왕자들을 불렀다. 임화령은 “전하의 귀 뒤에는 독특한 돌기가 있다. 특이하게 자식들은 대부분 그 특징을 물려받았다”라며 대비에게 직접 확인을 부탁했다.
마지 못해 대비는 왕자들의 귀를 한 명 씩 확인. 성남대군 역시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의성군의 귀를 만져본 대비는 의미심자하게 황숙원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모든 왕자들이 주상과 동일한 뼈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화령은 “선왕의 상 중에 회임된 불길한 아이. 이것이 성남대군이 궁 밖에서 자랄 수밖에 없던 이유다. 하지만 국상 중에 이미 태중에 있었다. 대비와 어른들의 억측이 성남대군을 불결한 아이로 만들었따. 어리석게도 전 끝까지 맞서지 못했다. 전하가 왕위에 오르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 일로 흠집이 생길까 두려웠다”라며 성남대군이 궁 밖에서 자랄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호는 “성남대군은 내 아들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친자 확인을 허한 이유는 헛소문의 종지부를 찍기 위함이다. 또 다시 입을 놀리는 자가 있다면 극형에 처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후 이호는 대신들 앞에서 성남대군이 세자임을 공표했다. 황연형은 “눈 앞에서 놓쳤다”라며 분노했고 이에 의성군은 “아직 제게는 기회가 있다. 세자가 되었다고 모두가 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성남대군을 그 자리에서 끌어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경합 중 양민을 살해한 사실을 알고 있는 서함덕의 입막음을 부탁했고 황원형은 “알아서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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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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