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10년 전 ‘연기대상’ 축하공연을 다시 보게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배우 여진구와 16년간 함께한 매니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여진구는 최근 개봉한 영화 ‘동감’의 제작발표회를 위해 이동하며,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눴다. 여진구의 매니저는 9살 때 만나 현재까지 동고동락하는 중이라고.
여진구의 매니저는 “진구는 같이 나이 들어온 형, 동생이자 인생의 동반자”라고 표현했고, 여진구도 그동안의 세월을 돌이켜 보며 “저도 형수님도 뵙고”라고 매니저의 16년을 회상했다.
여진구의 아역시절 회상과 함께 홍현희는 “실 '해품달' '화이' '괴물'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는데 사실 제일 화제 됐던 것은 따로 있다. 무려 재생수가 1893만 회”라며 2012년 MBC 연기대상 무대를 언급했다.
당시 여진구는 MBC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에 출연하며 김유정,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드라마의 컨셉을 이용해 김유정과는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불렀고, 옆에서 김소현이 등장하자 한복을 벗고 교복차림으로 삼각관계를 보여줬다.
이를 본 여진구는 민망한듯 웃었고, 송은이는 “역대급 삼각관계였다. 동감을 모티브한 것처럼 시대를 뛰어넘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여진구가 출연한 영화 ‘동감’은 지난 16일 개봉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