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의 어머니가 자선 행사에서 활약 중인 무용단 단장임이 알려졌다. 대를 이어 선행을 이어가는 수지 모녀에게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수지의 모친이 때아닌 화제를 모았다. 마하무용단 단장 명선화(정현숙)씨가 수지의 모친이라고 뒤늦게 한번 더 알려졌기 때문.
명선화씨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8호 살풀이 이수자이자 승무의 전수자다.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 등을 비롯해 마하무용단 단장을 맡아 각종 자선 행사에서 무용단을 이끌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그와 딸 수지의 관계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생명나눔실천본부 측은 불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체 후원회장인 법명 명선화씨가 수지의 모친임을 알렸다.
비영리 공익 법인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실제 그는 다양한 후원 및 자선활동에 힘써왔다. 단장을 맡고 있는 마하무용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위문, 자선공연을 주된 무대로 삼아 활동 중이다.

뒤늦게 그의 정체가 다시금 화제된 것도 자선행사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건국대에서 개최된 생명나눔 자선음악회에 마하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는 난치병 환아들을 지원하려는 모금을 위해 기획됐다.
수지 또한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될 정도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데에 힘써오고 있는 바. 그는 폭우, 화재 등 각종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앞장서서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하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그의 모친까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이 다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명선화 단장은 딸 수지와의 관계를 알리는 데에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OSEN에 "명선화씨가 나서서 딸이 수지라고 알리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항상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시고 직접 언급하길 꺼려하신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조심하시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지와 명선화 단장의 대를 이은 선행이 알려져 환호를 자아내는 상황. 훈훈한 '모전여전'의 상황이 응원의 박수를 부르고 있다. 한편, 수지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를 촬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마하무용단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