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이소라 사과하면 손해배상 청구" 협박 의혹..추가폭로 파장(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20 20: 42

[OSEN=김수형 기자] MBN ‘돌싱글즈3’ 이소라가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알고 있음에도 묵인, 방관했다는 추가 폭로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를 통해 '돌싱글즈3' 출연자인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시집살이가 아닌 불륜 및 잦은 음주가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유튜버는 이소라의 전 남편 지인으로부터 제보받았다며 다수의 증거를 공개하기도.
이 가운데 이소라는 14일 "현재 저에 대해 떠돌도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바로 해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세 딸들에게 진흙탕 싸움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이를 더이상 참지 못한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최초 불륜설을 언급한 유튜버는 추가 사진이 있다며 엄포했던 상황. 특히 전 남편과 측근들이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지난 18일 이소라는 "전 남편이 제보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더 이상 전 남편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방송에서 시댁과 남편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전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달했다"며 상황을 일축 시켰다. 
현재 방송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이소라씨가 변호사를 만나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라며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20일인 오늘, 해당 유튜버는 또 다시  “‘돌싱글즈’ PD님 이소라 과거 진짜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유튜버는 “이소라와 펜션남은 불륜 관계가 아니라고 한다. 당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불륜이 아니라 우정여행을 간 거라고 했다"면서 이들이 사건과 관련 언급하지 않기로 했으나 유튜버는  “하지만 이와 별개로 ‘돌싱글즈’ 제작진들의 출연자에 대한 검증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이소라 또한 제작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엔 타깃을 이소라에서 제작진으로 돌렸다. 
유튜버에 따르면 '돌싱글즈'PD가 유책 배우자를 출연시키지 않는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소라의 과거를 전부 알고 있음에도 '돌싱글즈'3부터 '돌싱외전'까지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했다는 것. 제보한 걸로 알려진 사람이 '돌싱글즈3' 촬영 전부터 해당 의혹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여명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에 힘을 싣는 유튜버는 제작진이 기본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꼬집으며 "PD는 오히려 출연자들의 이러한 논란을 화제성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가, 실제로 전 남편이 방송국에 전화했다. 이소라 통해서도 정정하라고 했고 이소라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이소라가 전 남편의 연락을 차단했다"며 제작진 역시 전 남편 번호를 알고 있음에도 이를 방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튜버는 “이소라가 전 남편에게 미안하다 방송 보고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알겠다. 오빠의 명예 회복을 위해 사과 하고 싶은 데 제작진이 사과하면 나한테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했다”며 “이소라에게 3화 방영 전에 사과하면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했냐. 제작진이 연락을 받지 않으니 크로스 체크를 할 수가 없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은 일주일 째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오늘(20일)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를 그대로 방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과연 이번 방송 강행이 독이될지 득이될지 지켜볼 문제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