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김해숙과 신경전..”거침없이 직언하는 세자 될 것” (‘슈룹’)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1.20 21: 51

‘슈룹’ 곤룡포를 입은 문성민이 김해숙과 기싸움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정식으로 세자로 책봉된 성남대군(문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곤룡포를 입은 세자의 모습에 임화령(김혜수 분)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임화령은 세자에게 “세자로 첫발을 내딛는 날인데 안 와볼 수 있겠냐”라며 “앞으로는 맞서야 할 때보다 숙여야 할 때가 더 많다. 왕세자는 스승도 임금도 백성도 섬겨야 하는 자리니까요”라며 조언했다.

이후 세자는 대비전에 문안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 소손도 궁에 적응을 했나봅니다. 본 것은 눈에 담고, 들은 것은 기억하고, 할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직언하는 세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대비(김해숙 분)가 “본 것과 들은 것은 잊어라”라며 어린 성남대군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전했던 말을 바꿔서 전한 것이었다. 그러자 대비는 “늘 긴장하고 매사에 정진하세요. 왕세자의 가슴에는 네 개의 발톱을 가진 사조령이 새겨져있는데 임금이 되어야 비로소 오조령을 새길 수 있다. 발톱 하나 차이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끝내 그 발톱 하나를 얻지 못하고 쓰러지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세자는 “발톱의 개수보다 그 쓰임새가 중요한 것 아니냐. 소손 그 발톱을 백성 위에 군림하며 상처주는데 쓰지 않고 백성을 지키는데 쓰겠다”라며 기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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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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