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과거 신경 안써"→최동환 "바람 싫다"..식겁한 이유는?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21 01: 17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서 이소라와 최동환이 촌캉스를 떠난 가운데, 게임을 통해 서로 진실게임을 이어가며 속마음을 나눴다. 
2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가 전파를 탔다.
촌캉스를 떠난 이소라, 최동환 커플이 그려졌다.  최동환은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소라를 언급,  회원들 반응을 물었다. 이소라는 "아가씨로 알거나 이혼한 걸 아는 사람 없어,  어떤 사람은 아가씨, 애엄마로 알더라"면서 "그것도 답답하고 싫었다 갑자기 이혼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불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자신이 가르치는 회원들의 걱정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혼한 사실 다 알려지는 게 괜찮냐고 왜 나갔냐고. 그냥 나가지 말지(하더라)"면서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고 최동환도 "그럼 됐다"며 토닥였다.
두 사람은 가상 결혼게임을 해보기로 했다.  최동환은 "우리한테 씨알도 안 먹힐 텐데"라며  합치면 결혼경력이 14년 차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게 처음으로 결혼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 위기에 대해선   케이블카를 언급,  한 번더 타서 극복했다고 했으나 최동환은 "만나기 전부터 위기,  순서가 많이 잘 못됐다"며 "(극복하려면) 복수해야하는데 못했다"고 했다. 이에 이소라가 "복수 해야하나 "고 묻자 최동환은 "안 해도 된다"며 장난이라고 말했다.
부부와 자녀의 삶에 대한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렸다.  최동환은 "부부가 잘 살아야지 싶어, 만약 자녀 생기면 독립과 자립심을 줄 것"이라 했으나 이소라는 "우선 부모니까 아이 삶이 더 우선시되고 중요하다"며  세 딸이 우선인 모습.
계속해서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물었다.  최동환은 "뭐든 결혼 앞에서 주저하면 안 하는게 낫다"며 신중한 모습. 이소라도 "나도"라며 공감했다. 
커플 젠가 게임을 하기로 했다. 바람을 불자  최동환은 "바람이네, 난 바람 싫어하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이지혜는 "아 그 바람(?)이 아니구나"며 깜짝 놀랐다. 또 게임 중 장난섞인 말에 이소라가 "개소리"라고 하자
최동환은 "게임으로 장난쳤거니 남자친구한테 개소리라니"라며 이를 놓치지 않았다. 
학교를 개조한 카페로 만든 곳으로 이동한 두 사람. 학창시절 질문에 이소라는  "많이 놀았다, 고등학교 땐 바짝 공부했는데.. 대학교 즐기려다, 너무 즐겨버렸나"라고 셀프 폭로했다. 앞서 이소라는 20대 초반에 임신했다고 고백, 셋 딸을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있다. 이에 최동환은 "(발언이) 센데?"라며 당황, 
최동환은 반에서 4~5등 안으로  모범생이었던 과거를 전하자 이소라도 "고등학교 제일 잘한게 반에서 4등 
1년에 자격증 9개 따기도 했다, 수시로 대학교갔다"며  반전 과거를 전했다.  
다음은 커플링 만드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소라는 "반지 만들기 전혀 예상 못했다"며 감동,  최동환은 "결혼반지 말고 안 해본 걸로 알아,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걸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앞서 SNS에서 커플링 의심을 받았기도 한 두 사람.  첫 여행에서 진짜 커플링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커플링을 만든 후 이소라는 "생각지 못한 커플링 만들기, 이색적이었다 커플링 생겨서 좋다,잘 끼고 다닐 것"이라며 감동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밤을 보내며 추억을 되뇌었다. 이소라는 "오빠랑 이렇게 있는게 좋다 시간이 빠르고 신기하다"며 갑자기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살면서 두 번째 반지"라고 했다.  이에 최동환이 "난 몇 번째지?"라며 장난치자 이소라는 "괜찮다, 이혼하고 나서는  난 과거 별로 신경 안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과거는 내가 어쩔 수 없는 건데 누군가를 만나는게 죄스러운 입장이 되더라, 자녀공개 하기 전 오빠도 소개팅이는데 '돌싱만 아니면'이란 말 들었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 말에 공감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뭔가 힘든일 생길 때마다 내가 이혼해서 벌받았다 생각하며 살았다"며  "이혼하고 두 번다시 결혼 안 할 거란 주의,  사랑할 순 있을 것 같은데 재혼까지 마음잡는데 많은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사전인터뷰 중 '재혼' 관한 질문에도 결혼 두 번은 절대 안 할 거라는 입장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환상과 로망이 사라졌다는 것. 
이소라는 "재혼을 당장 하고 싶단 생각 없다 , 가볍게 만나기 나이가 있어 교제가 조심스럽긴 했다"며 "내가 이 사람을 시간을 뺏거나 내 시간 잃는건 아닐까 생각해, 연애의 끝이 결혼은 절대 아니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이지혜도 "돌싱글즈가 재혼 목적은 아냐, 다시 사랑 찾는 게 목적이다"며 공감,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MBN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는 '돌싱글즈3'의 스핀 오프로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3부작으로 방송됐으며 20일로 종영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글즈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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