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불륜설ing'인데? 곧바로 '美돌싱외전' 예고라니.. 찝찝한 '종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21 08: 31

'돌싱글즈3' 출연자인 이소라의 불륜설 의혹에 이어 추가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서 마지막 방송이 전해졌다. 방송은 끝났지만 어딘가 찝찝하게 끝낸 종영이었다. 게다가 바로 미국돌싱들의 특집을 예고하기도 했다.
2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가 잡음 속에서 최종회인 3부 마지막 방송이 마무리됐다. 
먼저 이날 가을날 촌캉스를 떠난 이소라, 최동환 커플이 그려졌다. 최동환은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소라를 언급, 방송을 봤을  회원들 반응을 물었다.  이소라는  "아가씨로 알거나 이혼한 걸 아는 사람 없어, 어떤 사람은 아가씨, 애엄마로 알더라"면서 "그것도 답답하고 싫었다 갑자기 이혼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했다. 아무래도 일반인인 만큼 개인사 노출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습. 

이소라는 “진짜 걱정되는 마음으로 뭐라 하시는 분들도 있어”라며  자신이 가르치는 회원들의 걱정을 전했다. 이소라는 “사람들에게 이혼한 사실 다 알려지는 게 괜찮냐고 왜 나갔냐고. 그냥 나가지 말지(하더라)"고 말하기도. 최동환은 "지금은 (마음) 편하나"고 물었고,  이소라는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이에 최동환은 “그럼 됐어,  여행오니 좋다, 자주가자”라고 말하며 토닥였다.
개인사에 대해서 예민하면서도 자신을 걱정한 이들에겐 고마운 마음을 전한 모습. 앞서 최근 한 유튜버를 통해 '돌싱글즈3' 출연자인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시집살이가 아닌 불륜 및 잦은 음주가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유튜버는 이소라의 전 남편 지인으로부터 제보받았다며 다수의 증거를 공개하기도.
이 가운데 이소라는 14일 "현재 저에 대해 떠돌도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바로 해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세 딸들에게 진흙탕 싸움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이를 더이상 참지 못한 입장을 전했다. 이소라는 이번 의혹을 최초로 퍼트린 사람이 남편 혹은 그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것에 대해서도 "전 남편이 제보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더 이상 전 남편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방송에서 시댁과 남편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과를 전달했던 바다.
하지만 이소라가 사과문에서 '불륜'이란 단어를 갑자기 삭제하며 어딘가 시원하지 못한 해명을 글을 올리자 사건은 꼬리의 꼬리를 물었다.  계속해서 추가폭로는 이어졌던 상황. 이와 관련 마지막 한 회만을 남긴 '돌싱글즈 외전'의 3회분도 방영이 될지 주목된 가운데  20일인 오늘, 해당 유튜버는 또 다시  “‘돌싱글즈’ PD님 이소라 과거 진짜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파장을 일었다.
유튜버에 따르면 면 '돌싱글즈'PD가 유책 배우자를 출연시키지 않는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소라의 과거를 전부 알고 있음에도 '돌싱글즈'3부터 '돌싱외전'까지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했다는 것. 출연자 검증이 없었기에 이소라 역시 피해자였다며 타깃이 제작진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심지어 미안하다고 사과할 시 이소라가 제작진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협박까지 받았다며 의혹이 불거졌던 상황.  
하지만 결국은 제작진의 추가입장 없이 방송은 강행됐다. 방송을 통해 이소라의 입장을 전하려 했는지 중간중간 이소라의 과거 발언도 나왔다. 특히 두 사람이 마지막 밤을 보내며 커플링을 만들었던 추억을 되뇌이는 장면에서 이소라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살면서 두 번째 반지"라고 말했다.  결혼반지 이후 최동환과의 커플반지는 두번째였다는 것이다.   
또 최동환이 "난 몇 번째지?"라며 장난쳤을 때에도 이소라는 "괜찮다, 이혼하고 나서는 난 과거 별로 신경 안 쓴다"며 "과거는 내가 어쩔 수 없는 건데 누군가를 만나는게 죄스러운 입장이 되더라"며 누군가를 만나기 조심스러웠다는 입장도 전했다. 특히 지인이게 이혼 후 소개팅을 부탁했을 당시엔 '미쳤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그 후 누군가를 만나려 해도 더더욱 무섭고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인 이소라였다. 
그런 그녀이기에 재혼에 대해선 더욱 신중했다. 이소라는 "재혼을 당장 하고 싶단 생각 없다  , 가볍게 만나기 나이가 있어 교제가 조심스럽긴 했다"며  "내가 이 사람을 시간을 뺏거나 내 시간 잃는건 아닐까 생각해, 연애의 끝이 결혼은 절대 아니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동환의 부모, 그리고 주변인들에 반응과 시선도 곱진 않을 거라며 생각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전했다. 
그럼에도 방송에선 타인들보다는 오로지 자신들만의 현재 감정에 충실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2박3일의 여행 역시 두 사람에겐 '행복'으로 다가왔기도 했다. 누가 뭐라고 하든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상황도 헤쳐나가기로 약속한 두 사람. 
여전히 '돌싱글즈' 측에서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고 이소라와 최동환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어떠한 게시물도 업로드하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방송 관계자가 OSEN을 통해 "이소라씨가 변호사를 만나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라며 법적 대응을 강조한 것 외엔 속 시원하게 전해진 입장은 없다.
그나마 이번 방송에서 알수 있는건 이소라의 마음가짐이다. 이소라는 "사람 과거는 바꿀 수 없는 것 미래는 바꿀 수 있지 않나, 미래 바꾸기 위해 내가 열심히 살 것"이라며 최동환과의 행복만을 꿈꿨다. 게임으로 두 사람이 최악의 궁합일시에 어떻게 대처할지 질문에도 이소라는 "이런 걸 믿지만 이겨낼 수 있다, 내 인생을 걸겠다"며 자신의 운명을 테스트하겠다고 당당하게 외쳤던 이소라. 최악의 궁합보다 더 최악의 상황인 지금 이 시점에서 그녀가 최동환과의 행복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방송이 다 끝난 후 또 추가폭로와 의혹이 제기될지 여전히 찝찝한 물음표만 남긴채 '돌싱글즈 외전3'은 마지막 3회로 종영됐다. 
한편, 예고편에선 이소라의 불륜설 의혹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2의 남다&소환 커플이 온다"며 미국 돌싱들을 모집하는 '미국특집'이 예고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글즈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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