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포골드’ 본격 파이널 배틀 시작..’헤리티지 매스콰이어’에 또 기립박수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21 08: 56

SBS ‘싱포골드’가 TOP10의 본격적인 파이널 배틀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2라운드 메인 배틀을 마치고, 화이트 조와 블루 조의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 발표에 앞서 마이크를 든 박진영은 “(화이트 조&블루 조에) 금메달 팀은 없다”고 밝혀 참가팀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 대신 추가 합격 가능성이 있는 은메달 팀에는 화이트 조에서 ‘이퀄’이, 블루 조에서 ‘목청맨션’과 ‘난달’ 두 팀이 선정되었다.
은메달 팀 8팀 중 6팀이 파이널 배틀 진출권을 얻게 된 가운데 최종 TOP10은 ‘조아콰이어’, ‘콜링콰이어’, ‘바르카롤레’, ‘하모나이즈’, ‘이퀄’, ‘디어뮤즈’, ‘난달’, ‘리하모니’, ‘떼루아유스콰이어’,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로 10팀이 확정되었다.

우승팀이 선정될 파이널 배틀의 막이 오르자 5MC는 모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금색 옷을 입고 등장한 박진영은 “오늘 약간 흥분된다”며 들떴고, 이무진 역시 “너무 설렌다. 주인공 탄생하는 날이지 않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매니저팀 한가인, 이무진은 배틀 준비로 지쳐있을 TOP10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 미숫가루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TOP10 파이널 배틀 A조에는 ‘떼루아유스콰이어’, ‘난달’, ‘콜링콰이어’,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조아콰이어’가 한 조로 묶였다. A조 첫 주자는 TOP10 최연소팀 ‘떼루아유스콰이어’였다.
"부모님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힌 ‘떼루아유스콰이어’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곡에 해금과 가야금 소리를 더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형석은 “저도 딸 아이가 있다. 우리 딸 아이가 무대에 서서 고마움을 표현했다면 아빠 입장에서는 백배, 천배, 만배 더 고마울 것 같다”고 공감의 마음을 전했다.
키치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난달’은 싸이의 ‘청개구리’를 선곡해 꿈을 좇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래 도입부 나레이션 파트에서 헤드셋이 머리에 걸려 시간이 지체됐던 것에 대해 리아킴은 “처음 시작할 때 완전 몰입 됐는데 머리에 (헤드셋이) 걸리셨지 않냐. 근데 (돌발상황을) 매끄럽게 연결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 표현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무진은 “제가 입시하면서 아침에 알바하고 오후에 학원 가고 했었다. 아침에 반말 듣다가도 가끔 있는 무대에서 ‘그래 이게 나지’ 하면서 노래했던 그 기억을 꺼내 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다음 주자로는 메인 배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콜링콰이어’가 나섰다.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한 ‘콜링콰이어’는 “’나의 가시에 찔려줘서 고마워. 나의 가시에 찔리게 해서 미안해’라는 고백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처음 선곡을 보고 편곡에 대해 걱정했다고 운을 띄운 김형석은 “압도적이고 독창적이었다”며 “모든 무대 중에 최고였다”고 최고의 극찬을 쏟았다.
박진영 또한 “김형석 형이랑 나랑 뭉쳤다 해도 이것보다 못했을 거다”며 놀라워했다. 한가인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제가 조금 가시나무 같다. 내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우리 남편이 그렇게 아파했나”면서 “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 주신 것 같아 굉장히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였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무대에 오르자 심사위원들은 “이 팀 보려면 몸 풀어야 된다”며 모두 기립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들의 기대 속 ‘모여라’를 개사한 무대를 보여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한가인은 “무대를 찢어 발겼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무진 또한 “정신 나간 사람들 같았다. 혼미하다”며 감탄했다. “이런게 쇼콰이어다”라고 운을 띄운 김형석은 “마치 책을 볼 때 재미있으면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지 않냐. 이번 무대가 그랬다. 마지막에 혼을 빼놓았다”며 극찬했다.
한편, SBS ‘싱포골드’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싱포골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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