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하는 반려동물이 몸까지 아프다면 어떨까. 윤승아, 배정남, 배다해 등 스타들이 아픈 반려동물을 극진히 돌보며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 윤승아♥김무열, 암 걸린 반려견 항암치료
21일 윤승아는 개인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의 휴일은 동물병원에 다녀오는 시간으로 가득 했다. 암에 걸린 반려견 밤비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윤승아는 "오늘 밤비의 1차 항암사이클이 무사히 끝났다. 기특하고 고마워 우리 애기"라며 "밤비가 최대한 아프지 않고 편안하면 좋겠다. 이번은 더 치열하겠지만 힘내자.우리 애기"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액 처치와 피검사가 진행됐다. 전문의는 "버텨주고 있다"라고 말해 윤승아를 안심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윤승아는 밤비를 산책시키며 교감과 건강 관리를 동시에 신경 썼다. 또한 밤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김무열도 윤승아와 함께 밤비의 사진들을 고르며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애썼다.
# 배정남, 전신마비 반려견 위해 매일 재활 중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TV동물농장' 1095회 말미에는 배정남과 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배정남이 해외 촬영 중 벨의 목 디스크가 터졌고 이로 인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것. 이에 벨은 현재 경기도 용인 모처의 반려견 재활 센터에서 지내고 있었다. 배정남은 매일 같이 벨을 만나러 가며 재활을 돕고 있었다.
그런 배정남의 마음을 알고 있는 걸까. 벨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됐다. 여전히 휠체어 신세였지만 조금씩 발을 내딛을 수도 있었고, 네 발로 서 있는 순간도 있었다. 이에 수의사는 "재활치료에 있어서 교감이 정말 중요한데 아빠(배정남)가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벨에게도 의지가 생기고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배정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벨은 과거 배정남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등장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터. 가족 같은 반려견 벨과 함께 다시 바로 설 배정남이 응원을 자아냈다.
# 배다해, 반려묘 암 진단에 '울컥'

21일 배다해는 SNS를 통해 "이제 16세에 접어든 우리 노묘 준팔이. 지난달 미간이 동그랗게 부어오르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다녀왔고, 가슴 아프게도 비강 림프종이라는 이름의 암 선고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이도 없고 아직 광범위하게 진행된 상태가 아니기도 하고,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너무 힘든 치료보다는 약물과 주사로 항암치료를 시작해보기로. 이번 주부터 일주일 한 번씩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준팔이. 힘내자"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다해는 다양한 반려묘 사진들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지금처럼만 힘내서 우리 곁에 오래오래 더 있어 줘 제발. 최선을 다해 돌볼게"라고 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배다해는 지난해 11월 페퍼톤스 이장원과 결혼한 바. 여전히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같은 반려묘의 아픔을 겪는 배다해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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