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혼성그룹 잼(ZAM)의 황현민이 그룹 해체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 황현민은 팀의 불화설과 해체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날 황현민은 데뷔 8개월만에 돌연 해체를 선언한 이유가 회사와의 정산 문제, 멤버들과 불화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회사랑 정산 문제가 있었다. 그로 인해 멤버들끼리 불화가 있었고, 어리다보니까 멤버들끼리 싸움도 잦았다. 치고 받고 싸운건 아니지만, 싸움으로 인해 해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현민은 “지난 2014년 한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 조진수와 화해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이때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다. 싸우기도 하고, 소리 지르면서.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욕도 하고, 멱살도 잡고”라며 “그렇게 며칠간 지내다가 잘 풀게 됐고, 그러면서 멤버들도 진수 형에게 다시 전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대표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잘 해결이 됐다고. 황현민은 “소속사와도 굉장히 안좋게 끝났는데, 사장님께서 제가 부산에서 고기집을 할 때 혼자 찾아오셨다. 감사했다. 지나고나니깐 아무것도 아니더라. ‘왜 그랬을까?’하는 후회가 많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993년 조진수와 황현민을 주축으로 해 만들어진 혼성그룹 잼은 ‘난 멈추지 않는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멤버들에게 직접 노래, 춤을 가르치며 팀을 이끌어가던 조진수와 그의 독단적인 행동과 돋보이고 싶어하는 모습에 진저리친 멤버들은 의견을 타협하지 못하고 불화를 이어갔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갈등에 멤버들은 급기야 방송펑크를 냈고, 조진수는 소속사 대표와 팀의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황현민과 조진수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화해여행을 떠나 서로의 깊은 속마음을 나눴고, 앙금을 풀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화해를 나눴다.
한편,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은 각 분야의 닥터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알아보는 인생에 필요한 모든 처방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 수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