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에서 배윤정과 하하도 깜짝 놀랄 역대급 사연이 등장, 미성년자 '고딩엄빠' 사연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셜 MC로 배윤정이 출연, 요즘 근황을 묻자 그는 "사실 육아가 여전히 힘들지만 고딩엄빠 보며 반성한다"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고 했다. 안무와 육아 중 더 힘든 것에 대해선 "당연히 육아다. 육아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본격적인 사연을 들어봤다. 15세 때 부모님 이혼에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사연자.
다행히 중학교 때 만난 친구 덕분에 교회를 다니게 됐고 그 고에서 10살 연상인 교회 찬양팀 선생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고2가 된 사연자는 시간이 흘러, 당시 28세였던 교회선생과 다시 만난 모습. 선생은 당시 사연자가 학생신분과 나이차이에 머뭇거음에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모니터를 본 하하와 배윤정은 "선생님 10살 차이에요, 학생인데"라며 감정이입한 모습. 목사였던 교회선생의 아버지도 심지어 헤어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나이차를 특히 꼽으며 현재 미성년자인 사연자를 염려한 것.
하지만 1년 후인 고3이 된 사연자. 임신하게 됐다고 했다. 출산을 위해 父에게 거짓말하고 자퇴한 사연자. 교회선생은 출산 전부터 부모님께 말하자고 했으나 사연자는 "우리 아기보면 부모님들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희망을 품었다.
게다가 미혼모 센터를 홀로 가겠다고 선택한 사연자. 힘든 것을 혼자 다 떠안은 모습이었다. 이를 모니터로 본 패널들도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자퇴를 결심할 때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홀로 서울로 떠났다 뱃속 아기와 사랑을 지키고 싶던 제 선택이 옳앗던 갈까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배윤정은 "숨이 막힌다"며 한숨 쉬었다. 하하와 인교진도 "폭력적인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숨 막혀 아버지 입장에선 가출도 한 것"이라며 사연이 강하다고 했다. 배윤정은 "남자친구가 너무 나쁘다, 굉장히 큰 사건(10살차이인 )어른이지 않나"라며 "혼자 아기 낳는다고 하면 (남자친구가)보호자 역할을 해야하는데 물어보는 거 자체가 비겁해 보인다"며 분노했다.
현재 29세가 된 사연자가 출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무려 10년 전을 회상한 사연자는 "그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상황, 부모님 상처 안 드리기 위해 직접 미혼모센터를 갔다, 홀로 출산한다고 하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배윤정은 "오지 말라고 해서 안 온 거나. 남자친구가 말을 되게 잘 듣는구나?"라며 충격, 하하와 인교진도 "같은 남자로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제 선택엔 (남편이 말려도) 아기가 더 중요했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줄이어 아이들에 계속해서 등장한 것. 결혼 후 계속 출산한 것이다. 무려 오남매 엄마가 된 사연자였다. 생후 100일인 막내까지 소개되며 총 7명 식구가 된 모습이었다.
한편,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