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식구 실화? 홀로 미혼모센터 출산→수입無.."숨막혀" ('고딩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23 06: 54

‘고딩엄빠2’ 에서 홀로 미혼모 센터에서 출산한 고딩엄빠가 출연, 현재 10살 연상 남편이 직장까지 잃으며 수입까지 0원인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역대급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28세인 교회선생과 재회한 18세 사연자가 등장,  선생님이 먼저 사연자에게 마음을 전했고 사연자는 학생신분과 나이차이에 머뭇거렸다. 그럼에도 당시 교회 선생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교회 선생은 "천천히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사연자는 오히려 그런 모습에 반했고 그렇게 비밀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몇 개월 후 교회 목사에게 불렸다는 두 사람. 목사가 교회선생의 아버지였던 것.  심지어 헤어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나이차를 꼽으며 현재 미성년자인 사연자를 염려한 것이었다. 하지만 1년 후인 고3이 된 사연자는 임신하게 됐다. 
게다가 미혼모 센터를 홀로 가겠다고 선택한 사연자.  힘든 것을 혼자 다 떠안은 모습이었다. 이를 모니터로 본 패널들도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자퇴를 결심할 때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홀로 서울로 떠났다. 뱃속 아기와 사랑을 지키고 싶던 제 선택이 옳앗던 갈까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미선은 "저희한테 물어보는 건가요"라며 안타까워한 모습.  배윤정은 "숨이 막힌다"며 한숨 쉬었다. 하하와 인교진도  "폭력적인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숨 막혀  아버지 입장에선 가출도 한 것"이라며 사연이 강하다고 했다.
현재 29세가 된 사연자가 출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무려 10년 전을 회상한 사연자는  "그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상황, 부모님 상처 안 드리기 위해 직접 미혼모센터를 갔다, 홀로 출산한다고 하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제 선택엔 (남편이 말려도) 아기가 더 중요했다"고 전했다.  
집안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과 함께 등장한 사연자.  먼저 남편은 "10살 차로 주변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다"고 했고 사연자도 "처음 결혼까지 가겠나? 연애까지만 생각했다근데 푸근하고 순한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임신 후 헤어져야 했던 상황이었다는 두 사람.  뒤늦게 같이 살기로 했고 출산 후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줄이어 아이들에 계속해서 등장한 것. 결혼 후 계속 출산한 것이다. 무려 오남매 엄마가 된 사연자였다. 생후 100일인 막내까지 소개되며 총 7명 식구가 된 모습이었다.  하하는 "10년 사이 무슨 일이나, 러시아 인형이냐, 이거 진짜야?"라며 깜짝, 모두 "부부 사이 너무 좋다, 이거 실화에요?"라며 놀라워했다.  박미선도 "(아이가) 더 나온 거 아니지?"라며 놀라워했다. 
10년간 무려 5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사연자. 이 가운데 남편은 발등골절로 한 달간 휴식한 탓에 일이 없는 상황. 일곱식구임에도 수입은 0원이었다.  사연자는  "아이들 학원 보내야할 듯 싶다"고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자 남편은 "사실 우리 살림 감당 힘들다"고 했다. 실제로  고정 지출이 월세, 관리 생활비 포함 3백 30만원이 들었다.  일곱 식구 치고 알뜰하긴 했으나 착잡한 모습. 배윤정도 "생활비에 아이들 교육비는 하나도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때 마침 현장에 있던 남편, "쉽게 취업될줄 알고 사직서 냈는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생활비도 이전 직장 퇴직금으로 생활 중이란 남편. 이에 변호사는 "뭔가 대책을 세워야해, 허허 (웃을 때가) 거릴 때가 아니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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