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탕웨이, 혈액암 투병 안성기 언급 "안부 전하고 싶다" [42회 영평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1.23 18: 47

'헤어질 결심' 탕웨이가 수상 소감에서 혈액암을 투병 중인 안성기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는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수상해 무대에 올랐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중국에서 한국까지 온 탕웨이는 "영평상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입을 열었고, "먼저 영평상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가 영평상에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는 거라서 더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탕웨이는 "이렇게 무대에 선 기회에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안성기 선배님께 안부를 전하고 싶다"며 "새로운 작품을 보고 싶고, 오늘 공로영화인상 받으신 것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저희로선 현장에 있을 때 자유롭고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낀다"며 "그런 기회를 주신 박찬욱 감독님, 정서경 작가님 좋은 대본을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가장 감사하고 싶은 분들은 스태프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탕웨이는 한국어로 "이따 만나요"라고 덧붙이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평상은 1980년에 설립됐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고,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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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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