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가 드디어 펼쳐진다.
첫 경기인 만큼 눈과 귀가 대표팀의 경기에 쏠려있다. MBC, KBS, SBS도 주요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생중계를 편성했고, 안정환, 구자철, 박지성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해설위원이 현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중계를 맡았다.
열심히 준비한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도 현지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방송인 이경규와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박주호는 물론, 여자 축구 관심도를 높인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이 현지로 출국했다.

‘예능킹’ 이경규는 유튜버 오킹과 함께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의 코너 ‘RE경규가 간다’로 카타르로 떠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이경규가 간다’로 큰 인기를 얻은 이경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현지를 찾아 월드컵의 열기를 전했다.
이경규는 2010년에도 ‘남자의 자격’ 팀과 함께 월드컵 현장을 방문했고, 2014년에도 ‘힐링캠프’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2022년, 다시 월드컵 현장으로 가게 된 이경규는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 “우루과이를 2-1로 꺾을 것”, “우루과이를 이기면 구독자 100명에게 닭 한 마리씩 사겠다”고 말했다.

이동국과 박주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과 태극전사 응원을 위해 카타르 현지를 찾았다. 앞서 박주호와 세 자녀 ‘찐건나블리’가 카타르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동국이 아들 시안(대박이)과 함께 카타르에 도착했다
이동국과 박주호는 최근까지도 선수로 활동했고,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두 사람 모두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 자녀들과 함께 월드컵 현장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후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만큼 기대를 모은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의 감동과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팀도 카타르 현지를 찾았다. 조혜련, 이현이, 윤태진, 전미라 등이 카타르 현지를 찾아서 경기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조혜련은 “‘골때녀’ 제작진들도 열심히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골때녀’가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와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한편,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을 만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두 번째 원정 16강을 목표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