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전문배우 윤용현이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윤용현이 배우의 삶을 뒤로 하고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이날 '야인시대'에서 신영균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39년차 배우 윤용현이 한적한 시골마을의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윤용현은 "소가 오면 지방하고 뼈하고 발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1차 가공이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2년 째 육가공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용현은 육가공부터 배달까지 직접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용현은 "공황장애가 왔다. 미쳐버릴 것 같았다.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 한 발자국만 밀려나면 천 리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드라마 촬영장을 떠난 지는 4년 째, 육가공 공장에서는 2년 째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현은 새벽처럼 일어나 경매장에 방문했다. 윤용현은 물건을 확인하고 바로 경쟁을 시작했다. 윤용현은 "서로 눈치를 본다. 꼭 사야 되니까 긴장된다"라며 "못 사면 하루 공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윤용현이 마음에 둔 고기가 나오자 윤용현은 재빠르게 최적가를 적어냈고 결국 한 마리를 획득했다. 윤용현은 "한 열 마리도 사고 싶다. 근데 내가 공장에서 소화해 낼 수 있는 용량이 한 마리, 두 마리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용현은 배우로서 일이 끊기는 과정을 겪었고 결혼, 청바지 사업에 연이어 실패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생계를 위해 육가공 사업에 도전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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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