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윤용현, "'악역 전문배우', 잘 나갈 땐 30분에 1100만원 벌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1.25 08: 27

악역 전문 배우 윤용현이 육가공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윤용현이 최근 육가공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자신의 수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용현은 하루 종일 육가공 사업으로 바쁘게 뛰어다닌 후 늦은 밤이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윤용현은 "총각때보다 지금 사는 집이 더 작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공장과 가까운 곳에 원룸을 얻어 홀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현은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윤용현은 "혼자 먹는 게 싫다. 그래서 라면 하나로 간단하게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인기 많았을 땐 사람들이 도끼 아저씨 신영균씨 아니냐고 그랬다. 그땐 열 명이면 열 명 다 반가워했다. 근데 요즘은 여덟, 아홉 명은 혼자 왔다고 수군거리는 게 막 들린다. 그래서 혼자 라면 끓여 먹는 게 편하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활동이 축소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과거 윤용현은 드라마 '왕초'에서 도끼 역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윤용현은 "온갖 깡패, 나쁜 역할을 다했다. 근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살았다. 그게 7년 정도 했는데 99년에 드라마 '왕초'에서 도끼 역할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원래 초반에 4번 정도 나오는 역할이었다. 근데 내가 머리를 밀고 촬영장에 갔더니 감독님이 막 웃으면서 너 왜 머리를 밀고 왔냐고 하시더라. 사람들이 다 도끼 재밌다고 박장대소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계속 나와야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끝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돈도 많이 벌었다. 더 많이 벌 수 있었는데 안 벌었던 것도 있었다"라며 "밤무대, 나이트를 안했다. 모 선배님이 그런 거 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 선배 미워 죽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용현은 "그때 딱 한 번 했다. 부산 해운대 나이트였는데 30분에 1100만원인가 받았다. 그때 내 페이가 그랬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용현은 "나는 사실 배우면서 연예인이다보니까 드라마 수익보다 부수적인 수익이 많았다. 행사장 사회, 결혼식 사회 이런 것들이었다.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모든 행사가 다 취소 됐다. 수입이 0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용현은 "6개월 지나니까 나 거지되겠다 싶겠다. 그래도 내 고향이 홍성이고 한우에 대해서 좀 아니까 이 돈으로 해보자 해서 뛰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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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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