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1년 모은 전재산 스태프 회식에 탕진했다 "송은이 캠핑카 요구"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1.25 08: 34

개그우먼 신봉선이 힘들게 모은 전재산을 스태프 회식에 쏘는 플렉스를 보여줬다.
신봉선은 24일 개인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 '신봉선 첫 회식에서 360만 털린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신봉선은 "조만간 한 턱 쏘는 거 하자. 내가 돈 많다"며 "3만 2천원이나 있다. 캐시워크하는 사람 중에 나처럼 돈 많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캐시워크는 걸으면서 돈을 버는 앱으로 100걸음에 1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이어 "은이 선배님은 캠핑카를 사달라고 하더라. 캐시워크로 사준다고 했는데, 일단 너희한테 맛있는거 사줘야될 것 같다"며 의리를 지켰다.
"저희한테 얼마나 쓸 수 있어요?"라는 질문에 "너희한텐 전재산 다 쓸 수 있다. 마음껏 써. 언니가 또 다리 아파서 모으면 된다"며 "대신 "배달은 안 된다. 가서 픽업하면서 먹어야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무려 320일 동안 걸어서 모은 전재산 3만 6천원을 들고 스태프와 회식을 하기 위해 한강으로 나왔다.
그는 "내가 쏜다고 하니까 회사에서 사람들이 좀 나온 걸로 안다"며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했다. 8천원을 남긴 신봉선은 "너네들을 사 먹여야 하는데. 어떻게 내 맘대로 고르니, 가서 튀김우동이든 애들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우리 한 번 배 터지게 먹어보자"며 "근데 오는 길에 음수대 있더라. 가서 물 10모금씩만 먹고 와"라고 주문해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1인 1컵라면을 요구했고, 신봉선은 "원래 다들 컵라면 1개씩 안 먹잖아. 니네 재벌이야?"라고 버럭하기도 했다.
신봉선은 없는 살림에 바닥까지 긁어서 컵라면을 샀고, "133원 남았다. 정말 탈탈 털었다 영혼까지"라며 "언니가 360일을 걸어야 먹을 수 있는 거다. 1년을 꼬박 걸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ㄴ신봉선ㄱ'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