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팬 연합, 성명문 발표 "음원 수익 지급액 '0원' 말도 안돼"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25 08: 30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분쟁에 팬들도 목소리를 냈다. 
이승기 팬 연합 아이렌은 지난 24일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이렌 측은 "21일 보도된 '이승기 음원 정산 0원' 기사 내용과 관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대표 권진영을 규탄하고 이승기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 가수로 데뷔한 이승기는 27개 음반과 137곡을 발표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수상 이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가수"라며 "이러한 이승기의 성공적인 가수 활동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후크의 음원 수익 지급액이 '0원'인 것과 1년 전 당사자 이승기가 제기한 음원 정산 내역 확인 요청이 무시된 것은 극히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렌 측은 "소속 연예인 이승기에게 20여 년 동안 심리적 지배와 억압적 행동으로 자책감과 자괴감을 심어 준 것에 대해 우리 아이렌은 매우 크게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에게 사과문 발표, 음원 수익 정산 완료, 연예매니지먼트사로서의 기업윤리 준수와 이승기에 대한 협박, 음해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음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며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음은 이승기 팬 연합 아이렌 측이 밝힌 성명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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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아이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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