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최현욱 "'포스트 박서준' 호평 신기해요...롤모델은 나 자신" [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1.25 12: 33

(인터뷰①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1'의 배우 최현욱이 '포스트 박서준'이라는 호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현욱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각본 및 감독 유수민, 약칭 '약한영웅') 인터뷰를 진행헀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최현욱은 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현욱은 특히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작품마다 매번 어떤 변화가 저한테 옮겨지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이번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또한 "어떤 연기 부분의 고민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게 잘 살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실제 그와 수호 사이에 비슷한 부분들도 있을까. 최현욱은 "으쌰으쌰하려는 게 비슷하다. 친구들과 같이 있던 고깃집에서 고기 먹는 장면은 특히 비슷했다. 밥 먹는 걸 좋아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라며 "연기하면서 저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최현욱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등의 전작에서도 호평받은 그는 특히 '포스트 박서준'이라며 배우 박서준을 연상케 하는 외모와 패기 있는 청춘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작 최현욱은 '포스트 박서준'이라는 평가에 대해 "누가 얘기해주셔서 들어본 적이 있다"라며 "신기하다"라며 얼떨떨해 했다. 그는 "사실 연깆거인 부분을 누군가 모토로 삼아서 따라가려고 하진 않았다. 제 나름의 연기 방식대로 해석해나가는데 그런 말씀을 들어서 신기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롤모델도 사실 없다. 너무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들이 정말 너무나 많다. 그렇지만 그 분들의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일부러 하진 않는다. 그렇게 할 수도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히려 그는 "저 자신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제 자신이 롤모델이다"라고 패기 있게 답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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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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