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한 쪽 눈 실명+장애6급 판정→子얼굴에 피범벅..내탓 같아” 눈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26 06: 55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방은희가 출연해 장애 6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한 쪽 눈이 실명된 아픔이 아들에게도 이어간 것 같다는 사연을 전하며 참았던 눈물을 훔쳤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방은희가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
본격적으로 방은희 내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멘털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대의 재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평가에 “난 돈 빼고 다 본다”며 이는 다르다고 했다. 재력보단 마음을 본다는 그는 “연민에 많이 흔들러, 어쨌든 남자 보는 눈이 없다”며 자폭했다.

무려 35년차 배우인 방은희. 선녀 ‘방주비’란 부캐로 너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그는 “K팝 가수를 꿈꾸는 20세 캐릭터”라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연하남과 연애 중이다’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언급, 정형돈은 ‘손도 잡고 뽀뽀까지 했으며 곧 결혼할 예정이라더라’고 하자 방은희는 “헤어졌다, 아주 심하게 차였다”면서 “왜 물어봤나”며 울컥했다.
특히 군대 간 아들의 빈자리가 힘든 방은희의 고민을 물었다. 방은희는 “자기 전에 너무 외로워, 미치고 팔짝 뛰겠다”면서 눕기만 하면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와 잠에서도 깰 정도라고. 방은희는 “어릴 때부터 인형이 많아, 인형에 의지한 채 자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주를 보면 ‘천고’를 타고났다고 해,외로움과 고독함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며 외로운 사주까지 전해 안타깝게 했다.
오은영은 “저도 50대 후반이 됐다”고 하자 방은희는 “진짜 젊다”며 감탄, 오은영은 “50세 넘으면 외로움이 느껴져, 앞만 보며 달리다가 지루하고 허망함을 느끼긴 한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시기라고 했다. 20대 후반과 50대 후반, 80대 후반 이렇게 세 번 외로움과 고독함이 온다고 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때는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는 것.
방은희에게 외로움이 없던 시기가 없었는지 묻자 방은희는 “결혼해서 더 외로웠다”고 고백하면서 “처음 촬영으로 아프리카 한 달에서 생활, 물도 없는 상황에서 생활했다 네팔 안나푸르타에도 촬영했다, 변화가 생기면 달라질 거란 시건방진 생각”이라며 시기상 인생의 전환점을 결혼이라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30일만에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는 방은희. 
오은영은 “요즘 결혼의 조건은 사랑, 하지만 친절과 친밀감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방은희는 “나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은 “사랑의 4단계는 먼저 만남과 대화를 통한 호감, 다음 3단계는 취향을 알아가며 파악한다, 상대의 가치관을 보며 다투기도 한다”며 “2단계는 서로의 마음을 발전하는 신뢰 단계, 1단계는 내면의 깊이가 연결되는 결합단계”라며  보이지 않는 신뢰와 마음으로 사랑이 깊어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은희에 대해선 “1단계 호감도 아닌 간보기 단계”라며 빠른 결정으로  신뢰와 애정을 쌓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한 것이라 내다봤다. 
이런 감정의 균행이 깨진 상태가 된 방은희의 경조증 테스트를 했고 이유없는 사고가 연달아 이어진다는 방은희는 “21세 때 뮤지컬 주인공 오디션을 준비하던 시절, “고가의 연속착용 렌즈를 딱 일주일 꼈는데 먼지 많은 환경에서 과로하며 수면부족이던 때,렌즈를 뺐더니 주변에서 눈에서 피가 난다고 소리질렀다”며 회상했다. 방은희는 “렌즈와 각막이 같이 떨어졌던 것, 곧장 안과로 향하는데 ‘양쪽 눈 다 실명이다’고 선고 받았다”고 했다. 오디션 합격과 동시에 실명 선고를 받은 것.
방은희는 “당시 아버지 경제적 능력이 있었다고 치료 약이 굉장히 비쌌으나 무사히 치료를 받았고 시간이 지나 한 쪽 눈만 실명,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시력이 회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장애 6급을 가지고 있지만불편한 뿐, 살아가지더라”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방은희는 “아들이 군대가기 전 똑같이 21세에 큰 사고를 당해, 모두 나 때문인 것 같아 속상했다”며“어느 날 치아를 다쳤다는 연락, 이가 인중을 뚫고 나오며 피범벅이 됐다 피가 안 멈추는데 엄마 미안하다고 하며 울었다”며 아찔했던 사고를 떠올렸다.방은희는 “내가 21세 일어난 사고가 아들도 21세 사고로 이어진 것 같아 나 때문인 것 같아 너무 미안한 마음, 세상 모든 신에게 빌었다”며 눈물 흘렸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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