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생각보다 큰 세트에 '당황'..축구 응원→추억 복원 나섰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27 08: 24

‘놀면뭐하니’가 응원과 추억,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선생 유봉두(유재석)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경기를 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유재석은 선생 유봉두로 변신했고, 신봉선, 이이경, 하하, 정준하, 이미주 등 학생들을 기다렸다. 신봉선은 등장하자마자 “선생님 집이에요?”라며 생각보다 더 큰 세트에 감탄했고, 유재석은 “우리 집인데 생각보다 세트가 크게 나와서. 의뢰를 했는데 착오가 있었나 봐”라고 농담을 던졌다.

유재석은 “비키니장에다 조그만 선생님 혼자 사는 방을 의뢰했다. 그 전에 의뢰가 들어가가지고 내가 진짜 비리를 저지른 선생님처럼 (나왔다)”라고 말했고, 박진주 역시 “몇 억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은 라면을 끓이면서 경기를 기다렸고, 우루과이과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을 보며 시작 전부터 기대를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우루과이 국가가 나오자 우루과이 국민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이경이 “우와 울면서 불러”라고 놀라자 유재석은 “내가 경기장을 가봤잖아. 눈물 나더라”고 말했고, 애국가가 나오자 멤버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다.
생각보다 더 잘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하하는 “할만해”라고 감탄했고,또 파울을 안주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어이없는 표정을 짓자 하하는 “저거 짤 돌겠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어려운 패스, 동작을 하는 우루과이의 선수들의 모습에 신봉선은 “저렇게 준비도 안된 자세에서..”라고 감탄해 만만치않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한 손흥민의 모습에 멤버들도 후끈 달아올랐고, 골을 먹힐 상황에 골키퍼 김승규의 슈퍼세이브가 나오자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소리를 너무 친 나머지 어지러워하는 멤버들을 본 유재석은 “누구 한명 쓰러지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파울을 주지 않는 심판의 모습에 이이경은 “오늘 심판이 좀 관대하대”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럼 조금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도 된다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전반과 달리 계속해서 공격권의 가져가려는 우루과이를 막는 수비수 이재성의 모습을 칭찬하던 멤버들은 우루과이의 파울에 휘슬을 불지않는 모습에 화를 냈다. 이에 하하는 “아냐, 솔직히..파울을 주면 우리도 저렇게 못해”라고 안정환 해설과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밟힌 손흥민을 보던 멤버들은 “미안하다고 해”, “위험한거잖아”라고 분노했고, 신봉선은 “이런 저 XXXXXX”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계속된 경합에 멤버들은 지쳐갔고, 신봉선은 “응원하는 우리도 지치는데, 선수들은 오죽할까”라고 말했고, 교체선수의 등장해 이미주와 박진주, 신봉선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신봉선은 “9번 누구야, 9번”이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조규성, 조규성. 피지컬이 좋거든. 아시아에서 잘생겼다고 뽑혔잖아”라고 말했다.
조규성의 기습 슈팅을 본 여성 멤버들은 “잘생겼어”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미주는 “진짜 미안한데 내꺼야”라고 소유욕을 드러냈다. 이에 박진주와 신봉선은 “가위바위보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이미주는 “조규성!”만 외쳤고, 조규성이 반칙으로 인해 경고를 받자 “왜! 왜! 왜!”라고 소리치다가도 “조규성 괜찮아요”라고 응원모드로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멤버들은 경기를 뛰느라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며 응원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추억을 복원하는 ‘놀뭐복원소’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과거 사용하던 mp3를, 미주는 어머니와 조부모님의 흑백 사진을 가지고 왔다. 또한 이이경은 복원하고 싶은 물건으로 애착담요를 가지고 왔다. 그는 “원래 어릴 때부터 덮었던 이불이 있었다. 하도 가지고 다니니까 할머니가 이불을 버리셨다. 그때부터 애착담요가 됐다”며 “제가 이걸 들고 다니는 이유가 손이 거친데, 이걸 긁는 버릇이 있다. 복원하더라도 감촉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제가 나이가 들면서 이 친구랑 같이 지냈지 않냐. 나이 먹을수록 이 친구가 닳아지는 느낌이 있다”고 말하며 울컥했고, 신봉선도 눈물을 보이며 “나 사실 이런 게 있다. 양갱이가 아기 때부터 베던 베개인데. 양갱이가 지난번에 갔지않냐. 근데 그 베개만 있다. 양갱이를 안고 싶을 때 그걸 안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미나가 아직 양갱이를 못 떠나 보냈다. 천천히 떠나 보내면 된다”고 위로했다.
한편, MBC ‘놀면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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