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태인세자 동생이었다→문상민♥오예주, 합방 드디어 이루어질까('슈룹')[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1.27 08: 35

김재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오예주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 문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에서는 무안대군(윤상현 분)의 아이를 안고 나타난 초월이(전혜원 분)의 모습부터 시작되었다. 중전인 화령(김혜수 분)은 “겁도 없다. 여기는 지엄한 궁궐이다.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대군의 핏줄이라고 아이를 들고 온 것이냐?”라며 초월이를 다그쳤다.
갑작스레 나타난 초월은 “며칠 전부터 아이가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엄마를 알아보기 시작할 때면 그때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라면서 부디 아이를 거두기를 바랐다. 

무안대군(윤상현 분)은 대책없이 해맑았다.  그는 갓난쟁이를 보자마자 “아기입니까? 귀엽습니다”라면서 감탄하다가 중전과 상궁의 무언에 “제 아이입니까? 그렇다면 초월이는요?”라며 단박에 물었다. 무안대군의 유일한 정인은 초월이었던 것. 무안대군은 “제가 몰래 기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단단히 노여운 화령은 “그럼 어디 한 번 키워보거라!”라며 낮은 목소리로 화를 내더니 아기를 맡기고는 방밖으로 나가버렸다. 
세자가 된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가례를 올렸다. 멋 모르던 시절 성남대군과 윤청하(오예주 분)는 인연이 있었다. 무뚝뚝하다 못해 무골로 태어나 한 마디로 '상남자스러운' 성남대군까지 봄바람 같은 미소를 짓게 한 유일한 여인은 윤청하였다. 윤청하는 오로지 세자 하나만을 바라보며 세자빈 간택에 참여한 것이었으나 세자가 된 이상 성남대군은 윤청하를 반길 수 없었다. 그가 세자가 된 목적은 어질고 지혜롭던 형님인 죽은 세자(배인혁 분)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그 죽음을 밝혀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즉 이 궁궐에서는 중전인 화령과 성남대군을 제외한 모두가 적이나 다름없었다. 할머니인 대비(김해숙 분)조차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세자빈이 된 윤청하의 부친인 윤 판서(장현성 분)는 대비 사람이었던 것. 그러나 이런 성남대군의 마음을 짐작한 중전은 친히 “세자. 빈궁은 내가 직접 뽑은 아이다”, “너 하나만 보고 궁에 들어온 아이다. 네가 아껴주어야지”라고 말해주었다. 딱딱해졌던 성남대군의 마음은 조금쯤 허물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들 모자는 이에 취할 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죽은 세자의 병상일지에서 웬 쪽지가 나왔기 때문. 성남대군은 “아무래도 권 의관이 헐혀궐만 치료한 게 아닌 듯 싶습니다”라며 일지를 건넸다. 죽은 세자가 적은 일지를 보면 “권 의관이 보고 간 이후 피를 토하는 게 늘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중전은 “이 일지가 사실이라면, 유력한 용의자는 권 의관이다”라고 말했다. 성남대군은 “그러나 권의관이 과연 형님을 죽일 이유가 있었을까요?”라며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중전은 “이 궁에는 세자를 죽일 만한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말하며 정쟁에서 항상 살아남은 사람다운 생각을 꺼냈다.
그러나 권의관(김재범 분)은 황귀인(옥자현 분)의 소생 의성군(강찬희 분)을 만나 “우리는 찬탈 당한 왕위를 되찾으려고 하는 것뿐이다. 그러니 의성군께도 기회를 드리겠다. 우리도 의성군을 왕세자로 만들어드리지요”라며 “모친의 사주를 받고 왕세자를 죽인 게 저입니다”라고 말해 의성군의 마음에 역심을 심었다. 
이런 권 의관은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 그는 바로 죽은 태인세자, 즉 현재 왕인 이호(최원영 분)의 이복형이자 당시 적통 세자였던 태인세자의 동복 아우 '이인혁'이었다. 그는 윤황후(서이숙 분)가 폐서인이 될 때 같이 궁에서 쫓겨난 왕자였던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권 의관의 정체에 앞으로의 일이 흥미진진해지면서 예고편에서 성남대군과 윤청하의 키스신으로 보이는 장면이 그려져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슈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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