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이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22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송중기의 질주는 김혜수를 넘어섰고, 전세계까지 사로잡았다.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5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4.8% 수도권 16.2%, 분당 최고 18.4%(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타깃 2049 시청률은 6.6%, 분당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전 채널 1위를 자치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기업들의 거듭된 파산, 밀려드는 구조조정의 바람에서 진양철(이성민)은 순양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아진자동차를 인수해야만 하는 상황과 맞닥뜨렸다. 하지만 진도준이 만든 ‘승자의 저주’가 그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 사이 어머니(서정연)의 죽음을 막으려 자신이 만든 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진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진도준. 그러나 그들을 ‘투기 자본’이라 몰아붙이는 여론으로 쉽사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미라클은 아진의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순양자동차에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진양철은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과거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아진자동차의 정리해고 건을 해결한 진도준은 기쁜 마음으로 다시 옛집을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어머니는 목숨을 잃은 뒤였다. 과거를 바꾸지 못한 진도준의 좌절은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은 6.1%였지만 3회 만에 10.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지난 25일 방송된 4회는 11.8%를 나타냈다. 5회 만에 14.8%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근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였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최고 시청률 15.2%를 나타낸 바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5회 만에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고 시청률에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 2022년 연말을 뜨겁게 물들이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뜨겁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서비스 론칭 5일이 지난 시점인 2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5대륙의 50여개 이상 국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 다른 국가들에서도 대부분 최상위권 차트인에 성공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김래원 주연의 ‘소방서 옆 경찰서’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김혜수 주연의 ‘슈룹’과 경쟁해야 하기에 부담이 될 법했지만 송중기가 이끄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거뜬했다. 오히려 ‘소방서 옆 경찰서’와 ‘슈룹’을 가볍게 제쳤고, ‘금토일’ 주 3회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질주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15.2%의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17.5%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넘고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20%를 돌파하며 ‘올해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