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출신 최양일 감독이 방광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양일 감독이 별세했다.
'달은 어느 쪽에 나와 있다', '피와 뼈' 등 재일 코리안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린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감독으로, 전 일본 영화 감독 협회 이사장 최양일(사이·요이치)이 지난 27일 오전 1시 방광암 때문에 사망했다. 최양일 감독은 향년 73세로 나가노현 출신이다. 장례식과 고별식은 가족이 진행할 예정이다. 상주는 아내 아오키 에이코(아오키·에이코)씨. 나중에 이별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일 감독은 재일조선인의 아버지와 일본인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오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1983년에 영화 감독 데뷔. 93년 재일 코리안이 주인공인 '달은 어느 쪽에 나와 있다'에서 수많은 영화상을 수상했다. 2004년의 '피와 뼈'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 등을 받았다. /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