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성민에 ‘미라클 대주주’ 정체 밝혔다→승자의 미소 (‘재벌집’)[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1.28 08: 26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의 사업 방해에 성공, 정체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에서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의 개발 사업에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엄마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엄마의 죽음을 마주한 진도준은 “어떻게 된 거냐. 이번에도 심장마비냐”라고 물었다. 이에 부동산 사장은 “병이 아니라던데. 현우 엄마 스스로 목숨 끊었다고 하더라.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자식이 둘이나 있는 사람이, 독하기도 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진도준은 엄마 가게로 달려갔다.

진도준은 “내가 아는 어머닌 절대로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면서 가게 안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과거 윤현우의 성적표를 발견했다. 당시 대학에 가기 위해 어머니 눈치를 보던 자신을 떠올린 진도준.
과거 윤현우는 “내가 대학 졸업하고 갚을게, 엄마. 내가 졸업하면 돈 많이 벌어서”라고 다짐했다. 이에 엄마는 “그래, 돈 많이 벌어. 많이 벌어서 현우나 자식들한테 미안해 하지 말고 살아. 귀한 자식 예뻐만 하면서 그렇게 살아”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어머니가 입던 자신의 중학교 체육복을 들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 어머니가 남긴 주식계좌가 지금 나에겐 유일한 단서다.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우리 형편에 주식 투자라니. 무리하게 빚까지 끌어 들이다니 그렇게 전재산을 털어 투자한 주식이 순양 생활과학이다. 왜 하필이면 기업 청산으로 끝난 순양 생활과확이었을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후 순양이 비자금을 이용해 상속세를 무마하고 소액주주들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 과정 속 어머니는 희생자였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것.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순양 생활과학 매각 의도를 물었다. 진양철은 “대통령이 칼춤을 추면 팍 숙여야 사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도준은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순양을 믿는 것 말고는 아무 잘못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진양철은 “그 사람들을 왜 걱정하냐. 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이 없다. 고양이가 쥐 생각한다고 남들이 손가락질하니 그런 얘기하고 다니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대 가서 회사 일에 관심 없는 척 하더니 생각이 바뀌었냐. 이 할애비한테 순양 물려 받아야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진도준은 “그럴리가요. 순양을 물려 받는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웃었다.
한편, 진양철은 진성준(김남희 분)을 새서울타운 개발지로 데리고 갔다. 그는 “월드컵 주경기장과 신도시가 들어온다. 예산이 예산이 5조 원이다”라며 “네가 한번 함 해봐라. 입찰부터 시공까지 네가 맡아서 신도시 한 번 만들어봐라. 우리 장손”이라며 기회를 줬다.
또 진성준은 순양건설 상무로 입사해 순양가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진영기(윤제문 분)는 진성준을 불러 “지금 때가 어느땐데 건설사 상무로 가냐. 그것도 아버지에게 말도 없이”라고 화를 냈다. 이에 진성준은 “아버지는 언제나 저를 불안해 하셨다. 혹시나 저 때문에 할아버지 눈 밖에 날까봐, 그래서 순양을 물려받는데 방해가 될까봐 그랬다. 저 이제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된다. 제가 지금 딱 그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성준은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새서울타운 개발지구 사업 계획을 바라보며 야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 분)과 벤처기업 투자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그때 진도준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를 떠올렸고 ‘새서울타운 개발사업’을 미라클의 다음 목표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진도준은 최창제(김도현 분)을 끌어들였다.
이후 오세현은 최창제에게 접근했다. 그러곤 진화영(김신록 분)과 함께 만나 시장이 되기 위한 후원회장이 되겠다고 제안했다. 진화영이 거절하자 오세현은 “진양철 회장님이 모르시면 되는 거 아니냐. 저는 평생 비밀로 할 생각이다”라며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러자 진화영은 100억이 아닌 200억으로 제시했다. 그렇게 손을 잡은 세 사람.
반면 최창제의 시장 출마 소식을 접한 진양철은 여당을 압박해 공천을 막았다. 이에 진화영과 최창제가 진양철을 찾아왔으나, 진도준은 최창제와 독대를 제안했다. 최창제는 순양 생활과학을 거론하며 “재벌 저격수 최창제 순양가의 사위로서 양심 선언을 할 생각이다. 여론이 아버님 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오히려 압박했다.
결국 진양철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더만 사위도 자식 맞네. 내 너를 어떻게 이기겠노”라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곤 최창제 뒤에 누군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무사히 시장에 당선된 최창제는 순양건설이 아닌 재아건설에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을 쥐어줬다. 새서울타운 개발 사업권 입찰에 실패한 진양철은 분노했고 곧장 최창제를 불렀다.
그러나 이미 시장이 된 최창제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 모습에 진양철은 “니 지금 누구 믿고 이렇게 시건방지게 구는 거냐. 새서울타운 사업권 재야건설에 넘긴 것도 글마가 시켰나. 니 뒤에 있는 글마가 미라클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최창체는 “제 뒤에 있는 사람은 천만 서울 시민이다. 다음에 용무가 있으면 청사에서 뵙겠다”라며 답했다.
하지만 진양철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진양철은 미라클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오세현을 검찰로 소환시켰다. 그러곤 ‘미라클의 대주주, 진짜 주인’을 데려오라고 말했다. 결국 진도준은 “미라클 대주주 진도준입니다”라며 이성민 앞에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이성민은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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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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