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에서 멤버들이 SBS 사장으로부터 300만원이란 첫 회비를 지원받았으나 결국 모두 날려버렸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가을 소풍길에 나선 '미우새'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대표로 "SBS 사장님이 잘 놀라고 300만원 전액 현금으로 회비지원을 해주셨다"고 했다.
6년만에 첫 회비 지원에 모두 환호했다.
하지만 미션이 있는 상황. 회비를 위한 단합 미션을 진행해야 했다. 김준호는 "첫번째 미션 성공하면 300만원을 1/N할 수 있다 전액획득, 미션실패시 100만원씩 차감"이라 말했고 멤버들이 하나둘째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지압판 미션이 진행, 그 위에서 단체 줄넘기를 향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급기야 단합이 안 되는 김종민에겐 분노의 발길질까지 이어졌다. 결국 백만원이 차감되자 단합을 망친 김종민에게 딱밤으로 응징했다.

200만원이 남은 가운데 올해 연예대상이 언급됐다. 김종국은 탁재훈에게 "올해 진짜 대상 한 번 가자"고 하자 탁재훈은 "속만 깨진다"고 착잡해했다. 대상받을 프로젝트를 고민하자 모두 "아버지한테 가업 인수받는 장면?"이라고 했고 탁재훈은 "그럼 대상이 필요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님 재혼하는 장면이라 묻자 이상민, 김준호도 해당됐다. 그럼 상타고 방송은 없어진다고. '돌싱포맨'에서도 빠지게 된다고 하자 이상민은 "또 돌아오면 되지"라며 쿠라게 대답, 모두 "한번 했는데 (이혼) 두번 못하겠나 '돌싱 리턴즈' 가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미션이 나았다. 연예인 지인이 바로 전화를 받아야하는 미션. 이 가운데 이상민은 "새벽, 아침 상관없이 언제든 전화 받겠다는 사람 있어"라며 강부자라고 했고 모두 이를 믿지 않았다.실패시 회비가 날아가는 상황에서 통화를 시도, 다행히 강부자가 받았고 이상민을 아끼는 그는 탁재훈에게 "탁재훈 거만한 것 같다"고 말해 탁재훈을 뜨끔하게 했다. 탁재훈은 "저 알고보면 좋은 사람"이라며 해명했다.

김종민에겐 "이효리랑 친구 않냐"고 하자 김종민은 "(전화할 생각에 )벌써 소름 돋는다"며 시도도 하지 못해 폭소하게 했다. 최진혁은 최민수에 도전 , 최민수는 "우리 진혁이 군대갈 때도 같이 갈 정도"라며 남다른 애정으로 아꼈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도전, 100만원 차감될 위기 속에서 결국 전화를 받지 않았고 100만원이 차감됐다. 임원희는 "미안하다"며 민망, 허무하게 회비100만원이 날아가자 모두 실망했다. 급기야 탁재훈은 "양심을 갖고 자기 돈으로 물어내자"고 해 폭소하게 했다. 결국 300만원 회비는 전부 날아갔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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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