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 김수미가 故김자옥을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수미가 임현식과 故김자옥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전원일기’에서 故김자옥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임현식에게 “자옥이 생각 안 나냐”고 물었다. 임현식은 “당연히 난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김수미는 “같이 촬영할 때 첫눈이 온다면서 ‘언니언니!’하고 뛰어 오더라. 첫눈이었는데 엄청 펑펑 내렸다. 그런데 김자옥이 첫눈을 맞으면서 울고 있었다. 나도 같이 첫눈을 맞으면서 울었는데, 각자 자기 서러움 때문에 울었던거였다. 서로 왜 울었는지 묻진 않았다. 그래서 첫눈이 오면 김자옥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故김자옥이) 나와 마지막 작품을 같이 했다. 부부 역할이었다. 아픔을 참고 연기를 했더라. 걱정된 마음에 계속 연락했는데 3일째 전화를 안 받더라. 직감적으로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