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호가 ‘1박 2일’ 새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지난 4월 군입대로 자리를 지운 라비와 내년 군입대를 앞둔 나인우의 빈자리를 채운다.
지난 28일 유선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유선호가 지난 25일과 26일 ‘1박2일’ 새 멤버로 녹화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은 다시 6인 체제로 움직인다. ‘1박 2일’은 김선호의 하차, 그리고 라비의 군입대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5명이 ‘1박 2일’을 이끌어 갔는데, 유선호가 합류하면서 6인 체제가 완성됐다.
유선호는 올해 21살로 최연소 멤버다. ‘1박 2일’ 연장자인 45살 연정훈과는 24살차로, 두 바뀐 돈 띠동갑이다. 김종민과도 23살차, 문세윤과는 20살차, 딘딘과는 12살차다.
기존 멤버들과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유선호는 워낙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선호는 이승기가 ‘1박 2일’에 합류했을 때와 나이가 같다. 이승기는 2007년 11월 노홍철에 하차하면서 ‘1박 2일’에 합류했는데 대활약을 펼치며 시청률을 이끌어갔다.
이승기는 21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맏형 강호동과 17살차에도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강호동의 오른팔’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1박 2일’에서 ‘허당’ 캐릭터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반듯한 외모의 모범생 이미지로 엄친아라 불리던 이승기가 ‘1박 2일’에서는 어리바리한 면모로 ‘국민 허당’으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막내지만 에이스로 활약을 펼치며 형들을 골려먹이기도 하고 갈수록 예능감에 물이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 ‘1박 2일’ 시청률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박 2일’의 에이스였던 이승기와 21살 같은 나이에 합류한 유선호. ‘1박 2일’이 동시간대 예능 중 1위지만 9~11%대의 고만고만한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데, 15년 만에 최연소 멤버가 된 유선호가 이승기의 뒤를 이어 활약하며 ‘시청률 메이커’ 역할을 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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