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선택 이유를 밝혔다.
29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이혼 후 대장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남편의 부엌 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면서 써 내려간 작가의 메모를 엮은 원작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김서형은 남편 창욱이 떠난 출판사를 지키던 중 대장암을 선고받고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다정 역할을 맡았다. 다정은 균열이 갔던 남편과 병으로 다시 묶이게 되었지만 좋은 끝을 맺길 바라며 남은 삶을 애틋하게 살아가는 인물. 김서형은 섬세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서형은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작품을 열어봤고, 한석규 선배님이 하신다는 걸 듣고 왜 선택하셨을까라는 마음이었다. 누군가에게 음식을 해주는 걸 나 또한 좋아하는데 그것이 남편과 아내라는 점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작품을 만났고, 한석규와 언제 또 만나서 작품할 수 있을ᄁᆞ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오는 12월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