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11월 30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한 스타 부부는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을 해명했고, 한 가수는 가슴 통증으로 갑작스레 입원했다. 반면 한 배우는 첫 아이 임신 사실을 밝혀 축하를 받았다. 다사다난했던 연예계의 그 날로 시간을 돌려봤다.
# 박수진,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 해명 "사실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30일, 박수진은 당시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조산으로 출산해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NICU, 신생아 중환자실)에 아이가 입원을 하게 됐다. 입실 이후 상황은 의료진 판단에 의해 이뤄진 상항"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산모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아이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가운데 모유수유, 조부모 면회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수진은 SNS를 통해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한다"라며 사과했다. 다만 그는 이 외의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소속사까지 나서서 '의료진 판단'에 따른 조치였음을 강조한 터. 결국 해당 사건은 순가적인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후 박수진, 배용준 부부를 연예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측근들에 따르면 박수진은 남편 배용준, 자녀들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서 생활하고 있다.
# 캔 배기성, 가슴 통증으로 병원 입원 "원인은 과로"

남성듀오 캔의 멤버 배기성은 지난 2018년 11월 30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바로 과로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 당시 배기성 측은 OSEN에 "배기성이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 원인을 과로 때문이다. 다음주 정도 퇴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캔이 신곡 캐롤 '화이트 크리스마스' 발매를 앞두고 있던 상황. 신곡 준비돠 뮤직비디오 촬영 그리고 방송 활동이 겹쳐 배기성의 몸에 무리가 왔던 셈이다.
다행히 배기성은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양미라, 첫째 임신 발표...지금은 벌써 '애둘맘'

양미라는 지난 2019년 11월 30일 SNS를 통해 첫째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결혼 1년 만의 경사였다.
당시 그는 SNS에서 "저 거짓말 못하겠어요. 맞아요. 저 임신했어요 다들 어떻게 아신거예요. 언제 말씀드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알리게 되네요. 남들은 입덧때문에 고생한다던데, 저는 먹덧이라 푸드파이터로 활동 중이구요. 우리 루야(태명)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해요. 말해버리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라고 밝혔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양미라는 햄버거 CF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버거 소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팝콘', '인생은 아름다워', '장길산', '어여쁜 당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자리를 다졌다. 2018년 10월 4년 열애 끝에 남편 정신욱씨와 결혼한 그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첫째 임신 발표 이후 양미라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또한 최근에는 둘째 딸을 출산해 1남 1녀의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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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