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적출or항암치료"..子생명위협까지 온 소아암 판정 '눈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30 06: 56

‘고딩엄빠2’ 에서 4세에 갑작스러운 소아암 판정으로 안구적출 혹은 항암치료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눈물 짓게 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항암치료로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子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어린 나이에 임신했으나 철없는 남편의 모습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했다. 아들보단 반려견을, 가족보단 친구를 챙기던 남편을 본 사연자는 "이렇게 살다간 제가 죽겠다"며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 반복되는 거짓말과 무책임한 행동으로 상처만 받아던 것. 사연자는 "과연 어린 아들과 잘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다. 

현재 23세라는 사연자. 아이는 4살이 됐다고 소개했다.  작년 11월 협의이혼을 마쳤다는 사연자는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친권과 양육권도 모두 단독으로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원룸 하우스에서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 모습.
특히 항암치료 중이란 아이에 대해 사연자는 "한쪽 눈에 자꾸 반짝거려, 동네 안과가보니 대학병원을 가라고 했고 올해 3월, 망막모세포종이란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양크기가 커서 뇌, 척주로 전이되면 생과 사를 오가는 병이 될 거라고 해  아이가 생을 마감하면 따라가야겠단 생각뿐"이라며 상상조차 못한 비보를 전했고,  모두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안구를 제거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 모든 선택이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안구적출아닌 항암치료를 선택했다는 사연자. 아이는 무려 8번의 항암치료를 받아야했다.사연자는 "가장 원하는 건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희망을 품었다. 다행히 아이는 씩씩한 모습. 사연자는 "아기가 머리카락 없는 걸 초반에  가리려 해 더 괜찮은 거라고 더 장난친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사연자 남자친구가 방문했다.  현재 남자친구는 "애초에 결혼하고 임신한거 알고 있었다, 진지한 대화 후 교제하게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아들이 아프니 책임감도 생겨, 진짜 아빠로 생각해 걱정이 되기도 하다"면서도 "옆에 있어줄 때 만큼 좋아해주면 한다, 저를 잘 따른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사연자父였다. 아들도 할아버지를 잘 따랐다.소중한 딸의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혼까지 옆에서 본 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혔다
. 앞으로의 딸 앞날을 걱정한 모습.  게다가항암치료 중인 손주를 생각하며  "보는게 문제가 아니고 생명이 달린 문제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보였고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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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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