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판정→안구적출 위기..항암치료만 13번 받은 4세 子 사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1.30 08: 26

‘고딩엄빠2’ 에서 아들이 희귀암 판정을 받아 항암ㅊ료를 13번이나 해야하는 모자의 사연이 공개,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해당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현재 23세라는 사연자. 아이는 4살이 됐다고 소개했다.작년 11월 협의이혼을 마쳤다는 사연자는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친권과 양육권도 모두 단독으로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똑부러진 사연자의 집 모습이 그려졌다. 원룸 하우스에서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 모습.사연자는 일어나자마자 아들의 체온을 살폈다. 아이 머리카락도 모두 삭발한 모습.  이유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머뭇거리더니 "현재 항암치료 받고 있다"고 고백, 아무도 예상치 못한 소식에 깜짝 놀랐다. 항암으로 인해 머리카락을 잃었던 것.

사연자는 아이에 대해 "한쪽 눈에 자꾸 반짝거려, 동네 안과가보니 대학병원을 가라고 했고올해 3월, 망막모세포종이란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양크기가 커서 뇌, 척주로 전이되면 생과 사를 오가는 병이 될 거라고 해  아이가 생을 마감하면 따라가야겠단 생각뿐"이라며 상상조차 못한 비보를 전했고, 모두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안구를 제거하거나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 모든 선택이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안구적출아닌 항암치료를 선택했다는 사연자. 아이는 무려 8번의 항암치료를 받아야했다.사연자는 "가장 원하는 건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희망을 품었다. 
옆에 있던 윤소이는 "담담하게 얘기해지만 엄청난 고통의 시간을 보냇을 것자식의 생사가 걸렸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사연자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윤소이는 "자식 일에 괜찮은 것이 없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아이는 씩씩한 모습. 사연자는 "아기가 머리카락 없는 걸 초반에  가리려 해 더 괜찮은 거라고 더 장난친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사연자 남자친구가 방문했다.  현재 남자친구는 "애초에 결혼하고 임신한거 알고 있었다, 진지한 대화 후 교제하게 됐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아들이 아프니 책임감도 생겨, 진짜 아빠로 생각해 걱정이 되기도 하다"면서도 "옆에 있어줄 때 만큼 좋아해주면 한다, 저를 잘 따른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아이 주사를 맞아야하는 때가 됐고  아이는 주사를 무서워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지켜보는 사람까지 가슴 아프게 하는 모습.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맞아야하는 주사라고. 병원에서 교육을 받아 주사처방을 해줘야한다고 했다. 
또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사연자父였다.  아들도 할아버지를 잘 따랐다.소중한 딸의 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이혼까지 옆에서 본 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혔다. 앞으로의 딸 앞날을 걱정한 모습.  게다가 항암치료 중인 손주를 생각하며 "보는게 문제가 아니고 생명이 달린 문제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보였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품었다.
이후 아버지에가 아이를 맡긴 후  식당으로 향한 두 사람. 알고보니 새벽까지 식당 서빙 일을 하고 있었다.모두 "대견하다"며 응원해주기도. 
집으로 돌아온 후 사연자 父는 남자친구에게  장래에 대해 물었다. 남지친구는 "생각은 없다"며 연애에 집중하고 싶다는 모습. 사연자 역시 결혼에 대해 머뭇거렸다. 두 사람은 "만나는 동안 제일 잘 챙겨주고 싶다"고 했고 사연자 父도 "미래 걱정하지말고 잘 지내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어 오랜만에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10차까지만 항암 받기로 했으나 항암치료를 13차까지 연장했다는 것.   크기가 꽤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치료비에 대해선 "보험이 안 된다"며 희귀암이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행히 입원아닌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 시댁과 친정이 병원비 반반씩 부담 중이라고 했다.  
특히 꿋꿋하게 슬픔을 참아낸 사연자는  "아기들은 엄마 감정을 안다고 해 한번도 울지 않았다"며  눈물을 감추는 이유에 대해선  "엄마가 울어버리면 아기가 기댈 곳이 없지 않나  그래서.."라며 울컥,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눈물을 삼키는 것이란 말에 모두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사연자는 "얼른 건강을 찾아 어린이집도 다니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녹화 끝난 후에도 포옹하며 격려와 눈물로 위로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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