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녀' 이해인 "수위 높은 작품도 OK"..간절한 배우의 꿈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30 05: 57

OSEN=김채연 기자] ‘롤코녀’로 화제를 모았던 이해인이 여전한 배우의 꿈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해인은 현재 근황을 공개했다. 피아노 연주 유튜버로 111만 구독자를 보유했다고.
이날 이해인은 자신의 고민을 언급하며 “진짜 궁금한 게 있다. 피아노를 칠 때 옷을 입고 쳐야 하냐”라고 말해 MC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무슨 말이냐는 박미선의 말에 이해인은 “제가 옷을 거의 입지 않고 피아노를 치는 영상을 만들고 있다. 처음에는 일상 브이로그를 올렸는데,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피아노 영상을 찍은 게 떡상했다. 이거다 싶어서 조금씩 벗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해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피아노 연주 영상은 피아노보다 노출 의상이 더 부각된 모습이었다. 이해인은 “처음에는 수익 창출이 됐다. 제가 이렇게 영상을 올리니 노란 딱지가 붙었고, 이제는 수익이 없다”면서도 “이 영상을 만들면서 내가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고 영상을 제작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해인은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그는 “제가 꿈꿔온 이미지는 신비롭고 독보적인 이미지의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그러면 노출 수위가 높은 작품에 캐스팅 제의가 온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이해인은 “이유가 확실하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장영란은 수위 높은 영상에 걱정을 먼저 드러내며 “의문점이 드는 게 뭐냐면. 이런 영상만 올라가면 외적인 요소만 부각되고, 이 사람의 연기력은 모르겠다. 차라리 이런 영상을 올린 다음에 오디션을 계속 보면 진정성을 알겠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가면 ‘관종’ 이미지만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과거를 회상하며 “인맥을 총동원해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있는 힘, 없는 힘 동원해서 해달라고 하면 거기서 오는 상처가 있다. 너무 힘들어서 내가 쫓아다니면서 할 문제는 아니구나. 기회조차 잡는 게 힘드니까. 오디션을 봤는데도 다 떨어지고”라고 힘들었던 시절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김호영은 “배우로서의 미련과 열망은 있다. 지금 해인 씨가 추구하는 건 독보적인 이미지다. 스스로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나의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될 때까지 기간이 좀 걸린다. 나도 20년 걸렸다. 소모적으로 하지 말고,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본인이 하고 싶은 영화의 OST를 연주하면서 배역에 맞는 이미지 착장을 입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해인은 2011년 종영한 tvN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에 고정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롤코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은 이해인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현재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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