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했는데"..현아⋅던, 쿨하게 끝낸 6년 연애史[Oh!쎈 그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2.01 05: 30

솔직했던 커플 현아와 던은 결별도 쿨하고 깔끔했다. SNS를 통해서 직접 결별 사실을 알리고, 상대는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동의했다. 시끌벅적했던 6년의 열애를 쿨하고 솔직하게 끝낸 현아와 던이다.
현아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던과의 결별 사실을 팬들에게 직접 밝힌 것. 던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공식적으로 6년 열애의 마침표를 알린 두 사람이었다.
사실 현아와 던의 열애는 시작부터 시끌벅적했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부인과 인정을 반복하다가 결국 회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SNS와 방송 등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연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아와 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현아와 던 커플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2.06.20 /rumi@osen.co.kr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공개 열애
현아와 던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선후배 가수였다. 현아는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던은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후 멤버 후이, 현아와 함께 혼성그룹 활동을 했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실제 연인이라 무대에서의 ‘케미’가 더욱 좋았던 것. 그리고 결국 이들의 열애는 지난 2018년 8월 공개됐다.
열애 보도 당시 현아와 던의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팬들에게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 현아와 던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공개하게 됐고, 이로 인해 결국 소속사와 갈등을 빚게 됐다. 소속사가 부인했던 열애설을 당사자들이 직접 인정해 더 파장이 이어지기도 했던 상황이다.
그러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9월 13일 현아와 던의 ‘퇴출 결정’을 발표하며 논란이 됐다. 큐브 측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두 아이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발표가 파장을 몰고 오면서 큐브 측은 7시간 만에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번복했지만, 현아와 던은 결국 함께 큐브를 떠났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의 런칭 포토콜 행사에서 현아와 김효종(이던) 커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솔직하고 달콤했던 공개 열애, 그리고 결혼 약속
함께 큐브를 떠난 현아와 던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고, 열애도 당당하게 즐겼다. SNS를 통해 열애 근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함께 여행하고, 커플 속옷 화보를 찍고, 호캉스를 즐기는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현아와 던은 가수로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현아&던으로 음악 활동을 함께 하면서 더욱 끈끈하게 열애를 이어가는 듯한 두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각각 방송에 출연했을 때도 서로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열애사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던 바다.
특히 현아와 던은 지난 6월 결혼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던은 자신의 SNS에 “MARRY ME”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고, 현아와 나눠 끼운 약혼 반지도 공개했다. 현아도 “예스”라고 외치며 단단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던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아와 다음 주라도 당장 결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한 장수 커플이 됐었다.
#6년 열애 마침표
당당하고 솔직했던 공개 열애를 이어가던 현아와 던이었지만 끝은 결국 이별이었다. 결혼 약속 사실도 직접 공개하며 달달하게 애정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라서 결별 소식이 더욱 큰 아쉬움을 안겼다.
그렇지만 결별 사실을 알리는 방식도 현아와 던다웠다.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깔끔하게 결별 사실을 알리고, 방송에서 말했던대로 커플 사진을 내리거나 SNS를 비공개로 돌리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솔직하고 쿨했던 현아와 던, 비록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지만 팬들은 여전히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현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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