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이국주의 전 남자친구가 송해나의 지인이자 모델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3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방송계 절친 이국주와 송해나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친분이나 혹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되는지에 대해 MC들은 궁금히 여겼다. 송해나는 “이국주가 하는 라디오에 1년 간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래서 친하다”라며 “또 술을 잘 마신다”라며 두 사람의 친분을 밝혔다.
이국주는 “처음 송해나랑 술을 마시면서, 송해나가 ‘뭘 그렇게 먹고 살이 찐 거냐’라며 순수하게 궁금해 하더라. 좀 웃겼다. 얘 이런 스타일이구나 싶었다”라면서 송해나의 귀여운 점을 알려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국주와 송해나의 공통 관심사는 무엇일까? 바로 연애, 그리고 이성이었다. 송해나는 역대급 전남친 시리즈를 밝혀 모두를 경악시켰다.
송해나는 “제가 퍼스트인 줄 알았는데 세컨드였고, 그 남자는 핸드폰이 두 개였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당시 남자친구가 술을 마시러 갔다가 핸드폰을 저에게 맡겼는데 저는 그날 술을 안 마셨다가 그 핸드폰을 열게 됐다. 사진첩을 보니까 한 이성과 기념일 파티도 하고, 제가 해외 촬영이라고 간 거라던데 그걸 같이 가고 그러더라”라면서 “미안하다고 해서, 한 번 봐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해당 전남친은 생일 파티까지 열었다가 기가 막힌 광경을 연출했다고 한다. 송해나는 “2주 후에 그 남자친구의 생일이라 크게 파티를 열었다. 많은 여성이 왔다. 몇 명은 제가 여자친구인 줄 알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화장실을 갔는데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이었다. 그 앞 통로에 남자친구와 다른 여자가 키스를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한 번 더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종국은 “해나 씨 연애할 때 별명이 ‘쓰레기 콜렉터’더라”라며 “내 주변에는 전소민 씨가 그 예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MC들은 숙연하게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국주의 전남자친구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국주는 “저는 32살에 하고 싶었다. 그때쯤에는 살을 빼지 않았을까 싶었다. 또 일도 할 만큼 해봤고 나도 열심히 살아봤으니까 나도 믿을 만한 사람이랑 헤어지지 않나 이런 불안 없이 일도 안 하고 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왜 서른두 살이지? 그때 만난 남자 있던 거 아니냐"라며 놀렸다.
이국주는 “32살 때 만나던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 헤어지고 ‘이제 나를 위해서 살아볼까’ 싶어서 여행도 다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국주는 최근 3년 가량 예능이며 방송을 떠나 있다가 복귀를 시작한 참이다.
그렇다면 이국주의 이상형은 어떨까? 이국주는 “저는 반대인 사람을 좋아한다. 마르고 예쁜 사람이 좋다”라며 “그래서 민경훈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그래서 이국주가 제가 아는 모델 오빠를 만난 적이 있다”라고 말해 이국주에게 시원하게 얻어맞아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