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송해나가 이국주의 전 남자친구가 모델이란 사실을 폭로했다.
3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연에계 절친 이국주와 송해나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술과 연애. 친해지게 된 건 송해나가 이국주 라디오에 1년 여 간 게스트로 나가게 됐다는 점이었다.
두 사람이 더욱 서로를 이해하게 된 건 연애나 이성에 대한 관심도가 비슷했고, 특히 연애 시기가 비슷했다고. 송해나는 “둘이 만나서 술을 마시고 이성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얘랑 그런 게 잘 맞는다. 송해나가 연애를 하면 저도 연애를 하고, 송해나가 헤어지면 저도 헤어진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비슷한 스타일을 공유했다.

그러나 송해나는 최근 남자보다 더한 관심사가 생겼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이현이가 경기가 안 풀리면 ‘너네 다 이렇게 할 거야? 이틀 쉬니까 발이 이렇잖아. 촬영장 갈 때 축구공 가지고 가라고 했잖아’라고 소리를 지른다”라며 엄격한 이현이 주장의 축구 지론을 설명했다. 현재 송해나는 SBS '골때리는 그녀'의 '구척장신 FC'로 활약 중이다.
김숙은 “이현이 씨 술 마실 때 어떻게 마시는 줄 아냐. 발에 공 굴리면서 술 마신다. 볼 감각 잃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축구에 진심인 그들을 생각했다. 송해나는 "축구 때문에 모델 일이 안 들어온다. 특히 발톱이 다 빠져서 앞이 트인 신발은 아예 신지도 못한다"라고 말해 역시나 축구선수 같은 마인드를 뽐냈다.
또 송해나는 “축구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예를 들면 ‘현이야 달려!’ 소리를 지른다. 처음에는 축구를 너무 못해서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공을 누군가에게 갖다주고 이런 게 정말 좋더라”라면서 “예전에는 남자 만나거나 남자친구 만나는 것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축구만 빠진다”라며 축구 예찬론을 펼쳤다. 이후 송해나는 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축구 하고 더 주량이 늘었다. 역시 체력이 늘어야 술도 는다"라며 모든 이야기를 '기승전축구'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국주는 송해나와 아는 이와 사귀었다고.
이들은 이상형이 같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해나는 “이국주랑 서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근데 선은 안 넘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국주는 “여기에 박나래까지 이상형이 같다. 그래서 셋이 안 겹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상형은 무엇일까? 송해나는 “쉽게 말해서 모델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얼굴은 귀엽고 키는 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국주는 “저는 반대인 사람을 좋아한다. 마르고 예쁜 사람이 좋다”라며 “그래서 민경훈 팬이었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송해나는 “그래서 이국주가 제가 아는 모델 오빠를 만난 적이 있다”라며 해맑게 폭로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국주는 차분하게 송해나를 응징해 한 차례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