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손석구 "오디션, 떨어질까봐 많이 안 봐…35살 본격시작→다작 꿈꿔"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2.01 06: 55

손석구가 배우로서의 꿈을 이야기했다. 
3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의 연구일지' 특집으로 배우 손석구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과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손석구는 군에서 이라크파병을 다녀온 후 농구선수를 준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아침에 농구하고 오후에 끝났다. 너무 심심하고 할 일이 없어서 처음으로 연기 학원을 찾아갔다. 공연을 해봤는데 내 적성이랑 잘 맞고 낭만이 있더라. 그래서 비자를 다시 받아서 학교를 다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나는 솔직히 처음에 연기를 별로 안 좋아했다. 시카고에서 학교를 다닐 때 촬영에 관심이 많았다. 나도 촬영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잘 못 찍어서 연기를 해보라고 해서 연기도 하고 그랬다. 그땐 막 울었다. 난 촬영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캐나다에 있을 때 할아버지 때부터 했던 회사가 있었다. 카달로그를 보내주면 팔아보겠다고 했다. 방문 판매를 했는데 한 대도 못 팔았다"라며 "그렇게 했던 세일즈가 프로필 돌릴 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솔직히 오디션을 잘 보지도 않았다. 어차피 떨어질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석구는 "상암동에 가면 영화사 사무실이 있다. 프로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걸 들고 화장실에 가서 봤다. 내 프로필은 특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다른 거 찾자 했던 그때쯤 '센스8'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독립영화 이런 거 말고 매체에 노출이 되는 작품을 했던 게 35살이었다"라며 "최희서 배우가 소개시켜줘서 봤는데 돼서 정말 신기했다. '센스8'은 오디션 보면서 됐다고 느낌이 왔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배우 친구들이 많다. '지정생존자' 드라마 찍을 때 나이가 비슷해서 다들 친했다"라며 배우 지진희를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진희 형이 내 롤모델이다. 너무 멋있고 웃기고 다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나는 지금도 코미디를 하고 싶다. 유투브를 보는데 지금도 보는 게 조세호 선배님의 최홍만 성대모사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손석구는 3년 후 목표에 대해 "내 머릿속으로 다작이 목표다"라며 "유행이 빨라서 배우의 생명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지금은 내가 이야기하면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를 이용해서 많이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어떤 감독님이 나의 황금기가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때 다작을 해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공감이 됐다"라며 "내가 들이는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신다. 어머니는 내가 1년에 6, 7작품씩 하길 바라시는 것 같다"라며 "이 일이 재밌고 내가 재밌는 일을 해서 엄마도 좋아하고 더 자주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