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니발' 야기라 유야 "송강호와 만남 귀한 경험..한국 작품 굉장히 좋아한다" [디즈니 APAC]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01 12: 37

일본 배우 야기라 유야가 송강호를 만난 경험을 공개했다.
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간니발(Gannibal)'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가 참석했다.
니노미야 마사키의 동명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든 '간니발'은 문제를 일으키고 가상의 일본 마을인 쿠게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야기라 유야 분)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가 일본과의 협업으로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품 중 하나다.

왼쪽부터 '간니발(Gannibal)'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

'간니발'은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 프로듀서가 제작을, 각본을 쓴 오에 타카마사가 각색을, '벼랑 끝의 남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야기라 유야가 주연을 맡았다. 
야기라 유야는 "일본 국내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고 느꼈고, 업계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느꼈다. 최전선에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크리에이터로서 세계 레벨, 글로벌 레벨로, 이 작품이 그런 식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나에겐 레벨업의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등이 한국 배우들과 작업했는데, 같이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감독이 있는냐?"라는 질문에 "한국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보고 있다"며 "고레에다 감독님의 '브로커' 프리미어 상영 첫 날에도 초대를 받아서 송강호 배우님을 뵐 수 있었다. 촬영하는 도중이었는데, 굉장히 귀한 경험이었다. 송강호 배우님과 '엄지 척'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도 계속해서 고레에다 감독님께는 신세를 지고 있고, 자극을 받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런 대선배 배우들과도 작품을 하고 있어서 존경심을 갖고 있다. 한국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니발'은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를 통해 오는 12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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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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