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해요' 감독 "김영광·이성경, 둘이 진짜 사귀는 줄" [디즈니 APAC]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01 14: 12

이광영 감독이 김영광, 이성경 두 배우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랑이라 말해요'의 주연 배우 김영광, 이성경, 이광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극으로 엮인 두 남녀 한동진(김영광 분)과 심우주(이성경 분)가 점차 복수를 잊고 서로에게 공감하고, 짠한 감정을 느끼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케미를 느끼고 사랑에 빠진 듯한 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성경은 "촬영 내내 온전히 우주로서 있는 현장이었다. 그만큼 편한 현장이었다. (동진과) 눈을 마주보고 있거나 그냥 같은 공간에 공기를 느끼는 순간이 다 마음이 움직이고 느껴졌다. 그래서 신기하고 몰입이 잘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선경 씨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점점 우주라는 사람을 만나가고, 점점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저희 둘 다 어떤 캐릭터에 빠져서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구나' 싶더라. 끝날 때까지 그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특히 이광영 감독은 "편집실에선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진의 눈빛이 변했다, 우주의 태도가 변했다'라고 했다. 이럴 정도로 촬영하면서 둘의 눈빛이 변한 게 느껴졌고, 사랑을 받는 게 느껴졌다"며 "이것도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랑을 느끼는 순간부터 우주가 예뻐 보이더라. 실제로 가방 한 번 안 바꿔 메고 현장에 오는데, 동진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니까 예뻐보이더라. 나한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내년 3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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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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