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2022년 12월 2일은 故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째가 되는 날이다. 2014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죠앤은 그해 12월 2일, 26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죠앤이 세상을 떠나고 죠앤의 오빠인 그룹 테이크 멤버이자 배우 이승현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나에게 26년간 너의 오빠일 수 있는 멋지고 놀라운 시간을 줘서 고마워. 너는 신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나는 네가 지금 하늘로 돌아갔다는 걸 알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언제나 사랑해”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죠앤의 비보에 국내 연예계에서도 애도와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스테파니는 “같이 학교 다녔던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항상 밝았던 죠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아직도 길을 찾고 있었을텐데.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아픔으로 가슴에 박힙니다. 미소가 예쁘고 착한, 여태껏 제가 본 중 가장 재능이 넘쳤던 아이였습니다. 잘가 죠앤. 그곳에서 편히 쉬렴. 사랑한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아 이게 무슨 일인지. 장난꾸러기 같고 발랄했던 너의 모습이 새삼 생각나는 오늘이야. 안녕을 말하는 일은 언제나 슬프지만 오늘은 더욱 그럴 것 같아”라고 말했고, 쥬얼리 출신 하주연도 “참 어릴 때부터 노래 좋아했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안타까워 했다.
죠앤은 2001년 데뷔 당시 ‘제2의 보아’로 불릴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그는 성숙한 목소리와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소속사 분쟁 등으로 활동을 멈추기도 했지만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하면서 다시 활동을 꿈꿨다. 하지만 바람을 이루지 못했고,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죠앤의 오빠 이승현은 ‘슈가맨’에 출연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