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임지연이 연애관을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호주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 ‘에얼리비치’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골드 코스트를 떠난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휘트선데이 코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히든 스폿에 가는 동안에는 캥거루를 닮은 야생 왈라비를 볼 수 있었고, 방목 된 상태에서 풀을 뜯는 여유로운 소들도 볼 수 있었다. 임지연은 “새로운 스폿에 오니 방금 호주에 도착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출발할 때 맡겼던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이 부족해지다보니 발생한 문제였다. 다음날 ‘바다에 떠있는 리조트’에서 하루를 숙박하기로 한 상태여서 시간이 부족했다. 임지연의 짐과 스태프들의 방송 장비들이 도착하지 않아 초조해졌다.
제작진은 답사 당시 만났던 기사님에게 부탁해 육로로 짐을 옮기는 방식을 택했다. 1200km를 육로로 달려서 와야 했고, 시간도 빠듯했다. 임지연은 “착잡하고 속이 상했다. 그래도 이유영의 옷을 빌려 입거나, 수영복을 사서 입어야 하나 했다”고 말하면서 짐을 기다렸고, 히든 스폿으로 향하는 배에 승선해야 하는 시간이 거의 다가왔을 때 짐이 도착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짐을 찾고 간신히 승선한 멤버들은 오직 헬리콥터로만 이동이 가능한 ‘하트 리프’로 향했다. ‘바다에 떠있는 리조트’의 정체는 폰툰이었고, 임지연과 이유영이 먼저 헬기를 타고 하트 리프를 둘러봤다. 임지연과 이유영은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프러포즈를 꿈꿨고, 임지연은 “최근 1~2년 사이 심적으로 고생이 많았다. 오기 전에 짐 누락 문제도 있어서 속상했는데, 헬기를 타고 넓은 바다를 보니까 고생했던 게 눈 녹듯 녹는 느낌이었다.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규형, 이상이, 수호까지 하트 리프를 경험한 뒤 멤버들은 배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야기 중에는 서로의 연애관을 엿볼 수도 있었다. 이상이는 ‘깻잎 논쟁’에 이어진 ‘새우 논쟁’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 상관 없다”고 했지만 임지연은 “깻잎은 떼어줄 수 있지만 새우 껍질은 투머치”라고 질색했다.
이 가운데 이유영은 깻잎 논쟁에 대해 “누가 누구 깻잎을 떼어 줘?”라고 묻는 등 유니크한 세계관과 웃음 포인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후발 주자로 ‘낭또’ 차서원이 합류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차서원은 서프라이즈로 멤버들 앞에 등장하려 했지만 멤버들이 하트 리프로 향하면서 혼자 숙소에 덩그러니 남게 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