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광고주가 나서서 응원하는 인성…'갑질 퇴출' 8일째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2 09: 28

가수 츄가 스태프에 대한 갑질, 폭언으로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된 가운데 오히려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고주들이 먼저 나서서 응원하고 있다. “부끄러울 일 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츄는 ‘갑질, 폭언’ 논란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츄가 스태프에 대한 갑질과 폭언을 이유로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되고 퇴출 결의된 지 오늘(2일)로 8일째가 됐다.
지난달 25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 측은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츄가 녹화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로부터 3일 뒤인 지난달 28일, 블록베리 측은 다시 한번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 “지난 11월 25일 오후 5시경 게시한 공지문은 당사가 팬 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재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니다.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 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 분의 권리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 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8일이 지난 현재 츄는 일반적으로 갑질, 폭언을 한 스타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반적인 갑질, 폭언을 한 스타라면 추가 폭로가 나오거나 이에 따른 사과 후 자숙의 시간을 갖기 마련인데, 츄는 오히려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츄에 대해서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업체들이 먼저 나서서 츄를 응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한 마스크 업체는 “저희는 김지우(츄 본명)님과의 촬영과 홍보에 관련하여 현재까지도 소통하며 운영 중이다. 촬영 현장에서도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으며,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시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현장 모두의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주셨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친필 사인 포토카드를 부탁드렸음에도 흔쾌히 직접 적어 전달해 주시어 모두가 감동했던 소소한 일화까지 저희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츄가 모델로 활동한 치킨 브랜드 측도 “촬영장에 계신 스태프분들께 먼저 따뜻하게 말 걸어주시고 웃어주시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츄씨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츄에게 힘을 전했다.
한편, 츄는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 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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