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해와 달 홍기성, 이혼 후 지적장애 子 양육 중 "잉꼬부부였는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2.02 06: 54

그룹 해와 달의 가수 홍기성이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그룹 해와 달로 활동했던 부부 듀오의 멤버 홍기성이 홀로 지적 장애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홍기성은 해와 달로 함께 활동했던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지적장애 1급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성은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 잉꼬부부였는데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있어 헤어지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홍기성은 누나와 함께 공연장이 마련된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홍기성의 누나는 "내가 타고난 운명이 정빈이랑 서로 도와가면서 살라는 의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홀로 집에 온 아들 홍정빈은 라면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홍기성은 손님 맞이를 마친 후 집으로 향했다. 그 사이 아들 홍정빈은 또 사고를 쳤다. 생라면을 꺼내서 다 먹은 것. 홍기성은 "아무도 없으면 라면이 어딨는지 과자가 어딨는지 다 안다. 그나마 이건 좀 낫다. 된장찌개를 끓여놓으면 다 부어버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홍기성은 약물류는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기성은 "부모들이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하지 않나. 이런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는 거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내가 늙어서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움직일 수 있을 때 정빈이를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아들을 재운 후 공연장으로 내려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 홍기성은 "어떻게 해야 사랑으로 정민이가 더 나아질 지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홍기성은 아들 홍정빈과 산책을 했다. 홍기성은 "하루종일 집에서 TV만 보니까 운동을 시켜야 한다. 시간이 되면 수영도 다니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내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기성은 아들 홍정빈이 소속된 직업 훈련학교에 함께 갔다. 홍기성은 이 곳에서 장애인 밴드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정빈은 신이 나서 다른 학생과 장난을 쳤고 홍기성은 그런 아들에게 주의를 줬다. 이어서 연주가 시작됐도 밴드부는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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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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