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3사 합격' 전현무 "KBS 뿐이라고 했다가 7년 만 퇴사" ('당나귀 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5 08: 25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면접 필승 노하우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이 승무원들과 함께 ‘항공 산업 잡 페어’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항공 산업 잡 페어’에 참석했다. 다수의 항공사가 부스를 설치해 취업 준비생들을 안내한 가운데 김형래 부문장이 속한 항공사는 다소 초라한 부스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형래 부문장은 아쉬워하는 MC들에게 “경영지원팀에서 꾸몄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소리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발길이 닿지 않자 김형래 부문장은 직접 발로 뛰며 홍보에 나섰다. 안내 부스에 이야기를 해놓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짜 커피 쿠폰을 준다는 말에 먹던 커피도 내려놓고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도 “매니저들이 일하는 것처럼 발품을 파는 모습에 감동이었는데 바로 깨졌다”고 웃었다.
김형래 부문장의 홍보 덕에 항공사 부스에는 취업 준비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 부문장은 승무원들과 함께 1:1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외모, 키와 관련한 질문에 “수하물 선반에 손만 닿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실제로 합격하신 분들 중에 키가 작으신 분들도 있다”고 희망을 줬다.
전현무는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 비슷한 것 같다. KBS 면접 볼 때 ‘MBC 붙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길래 ‘KBS 뿐이다’고 했었다. 그러다가 7년 후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 부문장은 “그런 질문을 받는다는 건 그쪽에도 붙을 것 같이 때문에 그렇다. 그 질문이 나오면 ‘내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현장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김형래 부문장은 먼저 사진 요청을 받아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특히 그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직무 특강에 나서며 ‘셀럽’ 면모를 보였다. 시선을 모은 건 그의 약력으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이 약력에 기재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멘토링을 지켜본 전현무는 “몇몇 분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다. 면접을 볼 때는 두루뭉술하게 가 아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부회장을 했다면 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말해야 한다”, “지원을 할 때는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게 좋다. 면접 번호가 뒤로 갈수록 면접관들이 지친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
김형래 부문장은 전현무에게 “역시 언론 3사에 합격한 모습이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몇 번 떨어져 보니까 알겠더라. 떨어진 뒤 스스로 분석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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