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억대 비용 제주도 집+2천만원 스피커 공개('스타다큐')[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05 06: 54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인 윤영미가 제주살이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그리고 여행 가이드이자 가장으로서 하루에도 몸이 열두 개가 모자란 삶을 사는 윤영미의 일상이 그려졌다.
새벽 다섯 시부터 방송국으로 출근하는 윤영미는 제작진을 보고 "새벽부터 아유 고생이다"라며 챙기기도 했다. 정작 윤영미는 "이렇게 살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닌가 몰라"라고 말하면서 하루에도 스케줄 네다섯 개는 뛰었다고 회상했다.

윤영미가 아나운서의 꿈을 꾸게 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윤영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재능이 있다고 학교 방송반에 앉혀 주셨다. 그게 행복했다. 내 멘트를 하고, 운동장에 내 스피치가 울려퍼진 게 정말 좋았다. 이 나이가 되도록 방송이 싫증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출신인 윤영미가 서울까지 와서 아나운서가 된 건 모친의 응원과 지원 덕이었다. 윤영미는 “친정 엄마가 절 아나운서로 만들어주셨다. 그런데 요양원에 계신다. 엄마 저 영미예요, 이렇게 말하면 못 알아보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래서일까, 윤영미는 시어머니에게도 친정 모친을 대하듯 살갑게 다정하게 대했다.
윤영미의 시어머니는 "내가 말은 안 하지만, 네 덕에 모든 게 고맙다"라면서 "아유 우리 예쁜 며느리"라고 말했다. 윤영미를 바라보는 시어머니의 눈빛에서는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듯했다.
윤영미는 아나운서를 그만뒀을 당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윤영미는 “언제 내가 방송사를 그만둘까, 고민이었다. 안정적인 방송사의 일을 그만두는 건 어려웠지만 그 시기를 놓칠 수 없어서 과감하게 떠났다”라면서 “쌓아둔 돈이 하나도 없었다. 막막했었다. 거기다 내가 할 만한 프로그램도 없고, 불러주는 데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의 경험을 쌓아서 오히려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덕분에 윤영미는 폭발적인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으로 다시 한 번 되새김이 되었다.
윤영미는 제주 살이를 결심하면서 1950년에 지은 옛날 집을 그대로 인테리어 보수 공사로 진행했다.. 윤영미는 "이런 집이 갖고 싶었다. 디귿 자 형태의, 마당이 있는 집 말이다"라면서 집을 소개했다. 부엌이나 담장 등은 제주도의 현무암으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았고, 천장의 경우 서까래 등을 그대로 남겨둔 시공을 마무리 했다. 또한 대들보도 집을 짓던 당시 올린 대들보를 그대로 사용했다.
윤영미는 2000만 원짜리 스피커도 자랑했다. 윤영미는 “가격이 2천만 원짜리다. 친한 작가가 만든 건데, 내가 너무 갖고 싶어서 침을 흘렸다. 그런데 이 제주도 집을 짓고 나서 작가가 손수 설치까지 하러 와줬다. 선물로 줬다”라며 자랑했다.
인테리어 비용 또한 억 대를 자랑한다고. 윤영미는 “옛것을 복원하는 데 엄청난 돈과 시간과 공을 들였다”라면서 돈을 아낀 비결로는 남편 덕분이라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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