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서이숙에게 유일한 삶의 희망은 강찬희였다.
3일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죽은 권의관(이익현, 김재범 분)의 망건을 전해주고자 윤황후(서이숙 분)를 만난 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령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윤황후에게 망건을 건넸다. 비록 자신의 자식을 죽인 권의관이지만, 윤황후는 살면서 다섯 아이를 낳았고, 마지막 아이를 잃은 것이었다.
화령은 “이익현이 궐에서 죽었습니다. 결국 복수는 실패했고 이제 당신의 안위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윤황후는 미련 하나 없이 “상관없습니다. 이제 내게는 더는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라고 말했다. 화령은 “이익현의 소생이 살아있습니다. 역모에 가담한 의성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화령이 윤 황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윤황후는 “훗날 제게 청이 있으면 그 청을 반드시 들어달라”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윤황후는 "제게 빚이 있지요"라고 말한 후 “익현의 소생을 살려주십시오. 그것이 제 청입니다”라고 말했다. 과연 화령은 세자(배인혁 분)를 죽인 권의관의 아들인 의성군(강찬희 분)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 화는 폭풍같이 불어닥치고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슈룹’